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앞서 불거진 조작 편집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공식 사과 화면이 담겼다.
제작진은 이날 자막을 통해 "'골 때리는 그녀들'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득점 순서 편집으로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들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MC 배성재 이수근도 고개를 숙였다. 특히 배성재는 “지난 연말 시청자분들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잘 새겨 듣고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이번 일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후반 진영 교체와 중앙 점수판 설치, 경기감독관 입회, 경기 주요 기록 홈페이지 공개를 약속했다.
SBS는 지난달 27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환골탈태하겠다. 당사는 ‘골 때리는 그녀들’ 편집 논란과 관련해 책임 프로듀서(CP) 및 연출자(담당 PD)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 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나,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 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다. 이에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해 제작팀을 재정비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하기 위해 29일 방송분은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때녀’는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 속에 성장했음을 잊지 않겠다. 여자 축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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