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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세호가 20살 때 만난 순천 살던 전 여친 이야기를 꺼내자 황제성이 의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예능프로그램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멤버들이 ‘토크박스’에 참여하며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황제성은 전남 순천 출신임을 밝히며 당시 지방 출신들이 서울권 대학교에 오는 것은 축하 받을 일이었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당시 서울에 상경한 친구와 '민들레 영토'와 '민xx의 토익학원'을 혼동해 서로 다른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황제성에 이어 조세호가 "순천하니까 20살 때 만났던 여자친구가 생각난다. 그 친구가 순천출신이었다"며 "서울-순천 장거리 연애라 전화 통화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통화를 했던 그 친구의 목소리 톤은 잊지 못한다"며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조세호는 "그 친구에게 '자기야 뭐해?'라고 물어보니 그 친구는 '음 나 지금 쉬고 있네. 자네는 뭐하는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황제성은 황당해 하며 "내가 전라도 토박이인데 절대 이 말투가 나올 수가 없다. 할머니랑 사귄건가?"라고 의심했다.
조세호는 "그 당시 내가 '자기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여자친구는 '아따 참말로 나도 자네 보고 싶소'라고 말했다"라며 구수한 말투로 연기했다. 이수지는 "우리 시어머님이 딱 이렇게 말씀하신다"라며 조세호를 놀렸다.
황제성은 "이건 진짜 연세 있으신 할머님들만 쓰시는 말투다. 최소 칠순은 넘은 말투다
조세호가 실제 연애를 했는지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토크박스는 웃음 속에 마무리됐다.
'고생 끝에 밥이 온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