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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Mnet '스트릿댄스걸스파이터'에서는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가리는 파이널 무대가 진행됐다. 이날 TOP6에 오른 여고생 크루는 프라우드우먼 소속의 브랜뉴차일드, 코카앤버터의 플로어, 라치카의 클로씨, YGX의 턴즈, 웨이비의 뉴니온, 훅의 미스몰리.
훅의 뤠이젼은 "미스몰리가 1화에 나왔을 때 훅이랑 비슷하다는 말이 많았다"고 했고, "미스몰리는 진짜 믿고 볼 수 있는 카드"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모니카는 "브랜뉴차일드가 득이면 득인데 인원이 많다는 것"이라며 "조직력이 좋고, 각자가 자기가 뭘 해야 되는지 안다"고 평가했다. 리헤이는 "다른 팀보다 더 묵직함이 있는 게 플로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플로어를 응원했다.
허니제이는 "제가 여기 마스터님들보다 누구보다 맘 편하게 볼 수 있어 어찌 보면 다행"이라며 웃었다. 앞서 홀리뱅 소속 여고생 크루는 탈락해서 파이널 무대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 그는 "저희가 다 겪어봤는데 (여고생 크루들이) 엄청 떨릴 것"이라며 "오늘 이 무대가 여러분 앞으로 있을 무대 중 하나이니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또 "긴장이 된다면 그 긴장도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파이널은 두 라운드로 진행됐다. 1라운드는 ’뉴 트랙 퍼포먼스 미션‘. 오로지 여고생 크루들을 빛내기 위해 k팝 아티스트와 프로듀서가 만든 새로운 퍼포먼스 음원으로 무대를 꾸미는 미션. 두 크루가 함께 합동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2라운드는 '원 탑 크루 미션'으로, 최고의 크루임을 증명하기 위해 크루가 가진 강점을 총동원, 색을 확실히 보여주는 미션이다. 원탑이 되기 위한 최후의 춤 싸움이 됐다. 최종 우승 크루는 사전 챌린지 미션 점수 30%와 1라운드, 마스터 현장 평가 점수 30%, 그리고 생방송 문자 투표 점수 40%를 합산해 결정된다.
사전 챌린지 미션은 각 크루가 창작한 1라운드 무대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는 미션이었다. 6 크루의 안무 챌린지 중 SNS에 가장 많이 등록된 크루 순위별로 점수를 차등 지급받게 됐다. 마마무 솔라, 문별, 펜타곤, 블락비 등 많은 이들이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다.
플로어는 200점을 받아 6위에, 브랜뉴차일드는 220점으로 5위에 올랐다. 미스몰리는 240점으로 사전 챌린지 4위에, 클루씨는 260점으로 3위에 등극했다. 2위는 280점을 받은 뉴니온이었고, YGX의 턴즈가 3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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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뉴니온, 플로어 뉴트랙 퍼포먼스 미션 가참자로 참가했다. 류진은 "친구들이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바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고생 크루들은 "너무 좋다"며 입을 틀어막았다. 채령은 여고생 크루들에게 "저도 기분 이상하다. 연예인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류진은 "스걸파 너무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채령은 "저희도 춤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춤 출 때 노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준비해온 곡을 공개했다. 여고생 크루들은 "우리가 우승하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니온 김수현 양은 "무대 앞에 카메라가 엄청 많은데 시선 처리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채령은 "춤 추실 때, 본인이 불렀다고 생각하라"고 했고, 류진은 "빛 반사되는 의상으로 포인트를 줘라"고 조언했다. 또 "출 때 자기가 예뻐 보이는 그런 춤을 추라"고 말했다.
두 크루의 무대가 끝난 뒤, 훅의 수장 아이키는 "너무 잘했으니 긴장 좀 풀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퍼포먼스 하면 뉴니온이라 생각한다"며 "배틀과 퍼포먼스 둘 다 느끼지 않는 크루라는 걸 느꼈다"고 칭찬했다.
아이키는 "랩을 잘근잘근 잘 씹어먹듯 표현을 잘해줬다. 디테일도 좋았고, 전체적 구성이 다채로워 보는 재미가 있었다. 후렴구 파트 땐 따라하고 싶게끔 찰지게 잘 만든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아이키는 플로어 크루에겐 "무게감을 확실히 멋있게 표현해서 너무 좋았다. 전체 움직임이 확실히 딥한데, k팝 안무를 창작할 땐 너무 딥하지 않게 하려는 부분이 있다. 그걸 고치지 않고 정확히 표현을 해서 오히려 더 좋았다"고 말했다.
뉴니온은 훅에게 280으로 최고점을, 원트에게 250점으로 최저점을 받았다. 뉴니온은 마스터 평균 점수 272점을 받았다. 이어 플로어의 마스터 평균 점수는 260점으로 공개됐다.
이어 팀 프라우드먼의 브랜뉴차일드와 팀 라치카의 클루씨의 무대가 펼쳐졌다. 브랜뉴차일드와 클루씨 여고생들은 가참자가 초대한 장소로 갔다. 이들의 가참자는 그룹 (여자)아이들의 리더인 전소연이었다.
클루씨, 브랜뉴차일드의 무대 후 노제는 "두 팀 다 한 팀처럼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졌다"며 입을 뗐다. 또 "브랜뉴차일드는 다인원이다보니 구성력이 뛰어났고, 음악 표현력이 좋았다. 안무의 포인트를 너무 잘 아시는 것 같다. 이 춤 그대로 안무 그대로 써도 될 만큼 잘 꾸며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제는 "클루씨는 개인 역량이 뛰어나서 동작의 연결성도 좋고 그때 나오는 퀄리티도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브랜뉴차일드와 클루씨는 마스터 평균 점수 각각 255점, 26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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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몰리의 정은채는 "보통 안무가들이 가수를 위해 춤을 만들어주는데, 저희를 위해서 노래를 만들어주신 게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좋아했다. 조나인 양은 "진짜 꿈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솔라는 위트 있는 안무로 호평 받아온 미스몰리에게 "안무들은 항상 다같이 짜냐"고 물었다. 미스몰리 크루가 "저희 항상 장난 치다가 짠다"고 하자, 문별도 "저희 마마무도 항상 장난치다가 노래가 나왔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미스몰리와 턴즈의 무대를 보고 "진짜 멋있다"며 감탄했다. 솔라는 "되게 계속 보고 싶은 춤"이라며 "포인트를 잘 잡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문별은 "찢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솔라는 "무대를 갈라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1라운드 뉴 트랙 퍼포먼스 미션이 끝나고 마스터 점수가 공개됐다. 턴즈는 278점, 뉴니온 272점, 클루씨 266점, 미스몰는 264점, 플로어 260점, 브랜뉴차일드 255점을 받았다. 팀 YGX의 턴즈가 1라운드 1위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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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씨는 267점을 받았고, 팀 라치카의 가비는 "다른 말 다 필요없고 너무 고생 많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훅의 아이키는 미스몰리를 찾아가 조언을 건넸다. 그는 "대중성을 놓을 수가 없다. 국악에 맞춰서 하면 유니크함은 있지만 대중적 포인트를 주긴 어렵다"며 걱정했다. 이어 아이키가 직접 준비한 곡을 공개했다. 그는 "현악기, 타악기가 다 들어있고 유머 한 꼬집도 놓칠 수 없다"며 현란한 발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이건 대중성도, 예술성도 있고 악기를 하나씩 표현하는 구성까지 들어가면 뭘 표현하려는지 정말 명확하게 보인다"고 했다.
효진 초이는 미스몰리의 무대 이후 "진짜 많이 감동받았다. 미스몰리 팀 뿐 아니라 모든 댄서들이 동작 하나하나 시선 처리까지 너무 간절하게 추는 느낌이 전달돼서 계속 뭉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스몰리팀을 볼 때마다 늘 '이제 뭐가 재밌을까' 이렇게 가볍게 생각했는데, 그런 과거의 제가 반성될만큼 여러분의 능력에 정신을 확 차리게 된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여러분이 정말 발전한 모습이 보여서 스걸파에 확 걸맞는 무대였다"고 덧붙였다.
라치카는 미스몰리에게 300점으로 만점을 줘 환호를 자아냈다. 코카앤버터의 최저점도 270점에 달했다. 미스몰리의 마스터 평균 점수는 284점, 2라운드 1위에 등극했다.
유력 우승 후보인 턴즈는 빌리 아일리쉬의 'You should see me in a crown'의 딥한 멜로디에 맞춰 한 마리 거미를 표현해냈다. 웨이비의 노제는 "턴즈만의 무기를 다 넣은 무대인 것 같다. 매 무대마다 이렇게 놀라운 팀은 턴즈뿐인 것 같다. 너무 사랑하고 너무 멋있다. 최고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팀 훅은 턴즈에게 298점으로 최고점을 줬다. 최저점도 285점에 달했다. 턴즈의 마스터 평균 점수는 289점을 기록했다. 리정 마스터는 턴즈에게 "제가 여러분들보다 조금 언니라는 이유로 여러분들의 성장기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여러분들의 마스터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 제가 도와준 게 거의 없다. 리허설을 봐주는 정도였다. 친구들이 알아서 너무 잘해줬다. 저희가 한 게 아무것도 없고 다 턴즈가 해낸 거다. 여러분들이 해낸 게 우승 이상의 가치라 생각한다. 행복하다. 사랑한다"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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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는 "파이널에 올라와서 자유 미션을 받으면 내가 이때까지 해왔던 걸 짧은 시간 안에 다 알려주고 싶었는데 그런 시간을 갖게 돼 여한이 없다. 그리고 오늘 무대에서, 딱 2시간 입으로만 알려줬는데 그렇게나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 등수를 떠나 여러분의 가능성이 생각보다 엄청 더 크다는 걸 대놓고 말하고 싶다. 세상 모든 분들께 제가 똑바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현이는 좋은 리더라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그걸 언젠가 알아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스몰리는 총점 894점으로 3위에 올랐다. 미스몰리의 박세은 학생은 "저희가 원래는 16명인 팀인데, 저희가 그 친구들을 대표해서 나왔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항상 친구들이랑 선생님께 폐만 끼쳐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더 잘해낼 수 있었는데 계속 부딪치는 일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이키는 이를 듣고 박세은 양에게 "누가 보면 혼낸 줄 알겠다"며 웃었다. 그는 "이 친구들이 너무 착하고 겸손하다. 근데 좀 필요할 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지금 네가 울기보다는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고, 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너무 수고했고 믿어줘서 고맙다"며 응원했다.
리정은 "우리 자랑스러운 친구들 덕분에 저희가 파이널 후보도 올라보고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공약으로는 팀 YGX와 턴즈 크루 간 합동무대를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턴즈가 총점 913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 조나인 학생은 "저희가 첫 무대부터 정말 한계에 많이 부딪힐 위기가 있었는데, 매 라운드마다 마스터님 분들께서 딱 포인트만 피드백해주셔서 라운드마다 진심을 다해서 노력해왔다"며 "그 덕에 매번 좋은 무대가 나왔던 것 같고, 무엇보다 우리 턴즈 친구들 고생 너무 많았다"며 우승 소감을 발표했다.
리정은 "제가 우리 친구들 덕에 우승 소감도 얘기해볼 수 있다. 어디서 무슨 복에 이렇게 예쁜 친구들이 우리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