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끝밥' 문세윤 "시상식 때 꼭 바람잡는 친구 있어…예를 들면 양세형"

개그맨 문세윤이 시상식에서 바람 잡는 친구로 양세형을 뽑았다.
오는 4일 방송되는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예능 '고생 끝에 밥이 온다' 선공개 영상이 네이버 tv에 게재됐다. 영상에서 문세윤은 백상예술대상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문세윤은 "못 받는 걸 알면서 가는 시상식이 있다. 가면 꼭 바람을 잡는 친구들이 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세윤은 "2019년도에 백상예술대상이란 것을 처음 가봤다"며 "그 때 처음으로 예능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양세형, 유병재, 박나래, 장도연, 전현무가 나란히 후보들로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세윤은 "그 때 양세형이 내게 작은 목소리로 "나갈 준비해"라고 소근대더라"라고 회상했다.
문세윤은 "듣고보니 '과연 내가?'라고 반신반의하게 됐다"라며 "양세형은 '에이, 형밖에 없다. 나는 몇년 전에 받았다. 백상예술대상은 받은 사람에게 다시 상을 주지 않는다'라고 바람을 잡았다"고 떠올렸다.
이어진 영상에서 문세윤은 조세호와 함께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조세호가 "수상자는 전현무씨입니다!"라고 말하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해 보이는 문세윤이 손을 흔들어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문세윤은 "공교롭게도 2020년도에 또 한 번 예능상 후보에 노미네이트가 됐다"면서 "그 때 후보는 유재석이라 못 이긴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문세윤은 "그 때도 양세형이 '형 준비해. 재석이 형은 아마 대상을 받을거니까 형이 받을 수 있을 거야"라고 바람을 잡더라. 결국 못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NQQ-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