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2'에는 커플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윤남기와 이다은은 '계속 만남을 이어가시겠냐'라는 최종 물음에 주저 없이 동의하며 도장을 찍었다.
윤남기는 이다은을 꼭 껴안은 뒤 이마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윤남기는 최종 선택에 앞서 이다은에게 "내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아닌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윤남기는 "나는 혈액형이 B형이다. 헌혈도 몇 번 해서 B형이 확실하다. 엄마는 O형이고, 아빠는 내게 항상 B형이라고 했었다"라면서 "아빠가 쓰러져서 1년간 병원에 계셨다고 하지 않았냐. 어느 날 병원에 갔는데 아빠가 A형 수혈을 받고 계신 거다. 너무 깜짝 놀라서 의사에게 잘못된 거 아니냐고 뭐냐고 그랬다. 그때 진짜 갑자기 멍하더라. 그런데 그 사실을 부모님께 말 안 하고 나만 알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남기는 "3년 정도 혼자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부모님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왜냐하면 나 진짜 리은(이다은 딸)이가 너무 보고 싶고 진짜로 이다은이랑 결혼하고 싶으니까"라고 어렵게 개인사를 고백한 이류를 밝혔다.
그는 "그래서 부모님께 물어봤는데, 말씀을 못하시더라. 나 동거 다녀올 테니까 집에 돌아오면 그때 이야기해달라고 했다"라며 "나 리은이 잘 키울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이다은에게 진심을 전했다.
또한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육아는 해볼 만한 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지. 내가 충동적으로 그냥 생각 없이 말할 나이는 아닌 거 같다. 나도 갔
한편 이날 이창수-김은영도 서로를 선택해 최종 커플이 됐다. 이덕연-유소민은 마음이 엇갈리며 커플 성사가 불발됐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N '돌싱글즈2'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