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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고영배와 쓰복만이 출연했다.
쓰복만은 "'라디오쇼' 고정 게스트였는데 (자의가 아닌) 타의로 (프로그램에서) 나오게 됐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라디오쇼'가 첫 고정 게스트였지 않나. 여기서 배우고 느낀 것으로 고정 게스트 제의가 왔을 때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했고 MBC, SBS 라디오 여기저기 다녔다"라고 밝혔다. 이어 쓰복만은 "PD와의 상의 끝에 고정에서 하차했다"라고 하차 이유를 털어놨다.
DJ 박명수는 "나랑 해보고 가니까 편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쓰복만은 "그렇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쓰복만은 "(다른 라디오는) 너무 편하더라. 여기가 제일 빡셌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MBC 라디오' 스포왕 고영배' DJ를 꿰찬 고영배에게 "'라디오쇼' 하고 나면 다 잘 된다"라고 축하하기도 했다.
인디밴드 소란 보컬 고영배의 음악 활동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음원 저작권료 어떤가”라는 박명수의 말에 고영배는 "저작권 계산에서 중요한 것이 공연 여부다. 이번에 공연 저작권료가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선에서 공연을 최대한 하기는 했는데 저희 밴드와 팬, 공연 업계 관계자들도 엄청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수효과 전문 감독님들은 어쩌다 공연 연출 일이 들어오면 (특수효과를) 다 터뜨린다. '취소되면 어차피 못 쓰니까 특수효과 다 가지고 올게'라고 한다"라며 어려운 공연 실정을 말했다.
그런가 하면 쓰복만은 '스우파'에 진심인 근황을 밝혔다. 쓰복만은 "최근 '스우파'를 재밌게 봤다. 콘서트도 얼마 전에 갔었다"면서 '스우파' 성대모사는 립제이 잘 한다"라며 "언니. 내가 말한 게 이거잖아"라고 립제이의 '스우파' 명대사를 따라했다. 쓰복만은 "리정도 할 줄 안다. '언니들. 다들 스물 네 살 때 뭐 하셨어요?'"라며 리정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쓰복만은 당사자 앞에서 성대모사를 해 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펜트하우스’에 출연했던 지진희 앞에서 성대모사를 했었다. 엄청 호응을 잘 해 줬고 나는 천서진 성대모사를 하며 대사를 주고받았다.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쓰복만은 "유튜브는 남자친구와 운영하고 있다"면서 수익 분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쓰복만은 "둘이 같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라며 결혼에 대한 암시도 보였다.
쓰복만과
한편 고영배는 인디밴드 그룹 소란의 보컬으로 지난 2010년 EP 앨범 '그때는 왜 몰랐을까'로 데뷔했다. 현재 MBC 라디오 '스포왕 고영배'에서 음악전문 라디오 DJ로 활약중이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쿨FM '라디오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