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M타운 라이브 영상 캡처 |
1일 오후 1시(한국시간)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 무료 생중계 됐다.
이날 콘서트는 'SMCU 익스프레스@광야'라는 부제에 걸맞게 SM이 본격적, 공격적 행보에 나선 SMCU(SM Culture Universe)를 전반에 녹여내 특별한 '세계관텔링'으로 그려졌다.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가 펼쳐지는 SMCU, 광야에서 봅시다"
앞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로 새롭게 명명한 아티스트 세계관을 SMCU 기반으로 확장해 SM이 바라보는 메타버스에서의 미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밝힌 바. 이날 오프닝 스피치에서 'SMCU EXPRESS'의 기장으로 변신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광야와 SMCU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며 팬들을 SM 세상으로 초대했다.
↑ 사진|SM타운 라이브 영상 캡처 |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러한 세계관을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라고 새롭게 명명해서 발전시키고 있는데, 광야에서는 아티스트 각각의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들이 서로 융합하고 교차하고, 공존하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광야에서 펼쳐질 SMTOWN 콘서트는 제가 꿈꾸던 SMCU,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이수만 프로듀서의 소개로 본격적으로 광야행 익스프레스가 출발했다. 첫 주자는 동방신기. 이들은 '라이징 썬(Rising Sun)'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곧 이어 SM의 현재이자 미래인 에스파가 데뷔곡 '블랙 맘바'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보였고, 엔시티 드림의 '헬로 퓨쳐', 레드벨벳 '사이코'로 공연을 이어갔다.
비대면으로 치러진 만큼 이날 공연은 각 아티스트들이 파트가 시간대별로 배분되는 게 아닌, 다양한 아티스드들의 공연이 섞여 공개되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엔시티 127의 '페이버릿', 카이의 솔로곡 '음', 키와 태연이 함께 한 '헤이트 댓...', 웬디 솔로 '라이크 워터', 강타의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2021년 버전 등이 이어졌다.
"미래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까 계속 꿈만 꾸다가 드디어 현실이 됐다"고 감격을 전한 강타는 "SM타운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곳이다. 후배들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되면서 더 강한 결속감으로 뭉치게 된 것 같다. 무대에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듯한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타의 데뷔 25주년 프로젝트 세번째 싱글 '아마'에 이어 웨이션V 쿤과 샤오쥐은 '백 투 유'로 감미로운 분위기를 이어갔고, 조이 '안녕', 온유 '별 하나', 효연 '세컨드'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SMCU 세계관 함께 하게 돼 새로 데뷔한 기분" 낯선 즐거움
후반부 공연의 포문은 슈퍼주니어가 열었다. 슈퍼주니어는 '더 크라운', '번 더 플로어', '블랙 수트', '마마시타'를 메들리로 선보인 데 이어 '데빌' 무대까지 뜨겁게 이어갔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우리도 세계관이 생겼다. 여러 행성을 여행하는 우주 여행자다. 멤버들이 다 각자 어디서 여행을 하고 있다. 워낙 바빠서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데 이렇게 모였다"면서 "아직까지는 낯설긴 하지만 SMCU 세계관에 함께 하게 되니 새롭게 데뷔한 기분이기도 하다"고 SMCU에 함께 하는 소감을 밝혔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최강창민의 신곡 '피버'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피버'는 기존 최강창민 솔로의 부드러운 이미지에 강렬함을 더한 곡으로 최강창민의 뜨거운 고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라 본 공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어진 무대는 SM 여성 주자들의 무대였다. S.E.S의 명곡을 재해석한 에스파의 '드림스 컴 트루' 무대를 시작으로 레드빌벳 '포즈', 효연의 '디저트', 태연의 '위켄드', 보아의 '온리 원'이 줄줄이 이어졌다. 효연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태연의 사랑스러움, 보아의 성숙함 가득한 무대에 이어 이들이 한 데 뭉친 드림팀 갓 더 비트(GOT the beat)의 신곡 '스텝 백' 무대도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베일 벗은 갓 더 비트, 역대급 女 드림팀 탄생
↑ 사진|SM타운 라이브 영상 캡처 |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피날레는 선배 존이 채웠다. 슈퍼주니어는 '하우스 파티'로 막바지까지 공연 열기를 달궜으며 보아는 '베러'를 통해 여성 원탑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연의 포문을 연 동방신기는 '캐치 미'를 강렬하게 선보이며 3시간 반 동안 롤러코스터처럼 다이나믹하게 이어진 광야행 열차의 종착점을 알렸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SM타운 라이브 2022, 무한 확장 가능성 보다
이날 공연에선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뭉친 유닛도 멋진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규현 온유 태일이 뭉친 SM 발라더는 '오디너리 데이' 무대를 통해 더할 나위 없이 감미로운 분위기를 보여줬고, 태용 제노 헨드리 양양 지젤이 뭉친 SM 랩 유닛의 '주' 무대 또한 강렬함을 줬다. 특별 무대를 위해 뭉친 유닛이었지만 남다른 호흡으로 한솥밥 먹는 '식구'의 시너지를 제대로 냈다.
또 보아와 NCT 쇼타로의 '온리 원', 샤이니 키와 소녀시대 태연의 '헤이트 댓…', 효연과 지젤의 '세컨드', 효연과 양양의 '디저트', 온유와 에스파 닝닝의 '별 하나 (Way)' 등 선후배 아티스트가 듀엣 피처링으로 나선 무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