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9시 30분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16회, 17회를 연속 방영하며 종영한다. 종영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새드엔딩으로 끝난 역사처럼 드라마 역시 새드엔딩으로 끝날지, 아니면 역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엔딩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시청률 14.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15%를 바로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15%를 무사히 넘기며 이준호가 공약, 곤룡포 '우리집'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산이 왕에 올랐고 마음에만 뒀던 성덕임을 가족으로 맞게됐다. 마음만 주고받던 이산과 성덕임의 관계에 진전이 생긴 것. 실제 역사에서 정조와 의빈 성씨의 로맨스는 의빈 성씨의 사망으로 인해 비극으로 끝났다.
과연 역사가 스포한 것 처럼 새드엔딩으로 막을 내릴지, 아니면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열린 결말로 이야기가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원작만큼 드라마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주연 이준호, 이세영의 케미와 구멍없는 연기가 팬들을 설레게 한 것. 또 영조 역을 맡은 이덕화가 다정한 할아버지와 냉혹한 군주를 넘나드는 광기 어린 모습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봉주며 드라마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제조상궁 역을 맡은 박지영의 냉혹한 연기와 서상궁 역을 맡은 장혜진의 편안한 연기가 대비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혜빈 홍씨 역을 맡은 강말금은 화완옹주 역을 맡은 서효림과 대적하며 패악을
'옷소매 붉은 끝동'은 1일 오후 9시 30분 마지막회가 연속 방영되나.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