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9시 신동엽, 김유정의 사회로 ‘2021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번 ‘S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 트로피 전달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 트로피는 ‘펜트하우스3’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김소연은 지난 9월 종영한 '펜트하우스3에서' 청아재단 이사단 천서진 역을 맡아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전무후무한 악녀를 탄생시켰다.
대상 호명 후 눈물을 펑펑 쏟으며 무대에 오른 김소연은 "28년 전에 보조 출연자로 시작했다. 그 작품이 SBS 드라마였는데, 엄청나게 큰 상을 주셔서 믿어지지 않고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펜트하우스' 주동민 감독님, 현장에서 보여주신 모든 모습이 감독이었다. 그리고 김순옥 작가님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너무 훌륭하신 '펜트하우스' 제작 스태프 여러분들, 배우분들 너무 감사하고 그립다"면서 "'펜트하우스'를 하면서 매 신 잘할 수 있을까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옆에서 멘토가 돼 준 이상우 씨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한 신, 한 신 소중히 여기는 배우 되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인생에서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연기상은 김영대(펜트하우스), 최현욱(라켓소년단), 손상연(라켓소년단), 노정의(그해 우리는), 최예빈(펜트하우스), 한지현(펜트하우스)에게 돌아갔다.
디렉터스 어워즈에는 최우식(그해 우리는) 김다미(그해 우리는)가 이름을 올렸고, 신스틸러상은 심소영(모범택시)이 받았다. 또 베스트 캐릭터상은 곽시양(홍천기) 오나라(라켓소년단), 베스트 커플상 트로피는 김유정 안효섭(홍천기)가 차지했다.
한편 SBS는 올해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원더우먼’, ‘홍천기’, ‘라켓소년단’,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그해 우리는’ 등의 화제작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2021 SBS 연기대상 주요 수상자·작>
▲대상=김소연(펜트하우스)
▲디렉터스 어워즈=최우식(그해 우리는), 김다미(그해 우리는)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 최우수연기상=이제훈(모범택시), 김유정(홍천기)
▲미니시리즈 로맨스/코미디 부문 최우수연기상=이상윤(원더우먼), 이하늬(원더우먼)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 우수연기상=안효섭(홍천기), 이솜(모범택시)
▲미니시리즈 로맨스/코미디 부문 우수연기상=김주헌(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진서연(원더우먼)
▲베스트 커플상=김유정, 안효섭(홍천기)
▲조연상 팀 부문=라켓소년단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 조연상=김의성(모범택시), 차지연(모범택시)
▲미니시리즈 로맨스/코미디 부문 조연상=송원석(원더우먼), 박효주(지금 헤어지
▲베스트 캐릭터상=곽시양(홍천기), 오나라(라켓소년단)
▲청소년 연기상=탕준상(라켓소년단), 이재인(라켓소년단)
▲신스틸러상=심소영(모범택시)
▲신인 연기상=김영대(펜트하우스), 최현욱(라켓소년단), 손상연(라켓소년단), 노정의(그해 우리는), 최예빈(펜트하우스), 한지현(펜트하우스)
▲공로상=김순옥 작가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