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발과 긴머리 사이 고민을 털어놓은 배우 채수빈. 사진|채수빈 SNS, 스타투데이DB |
해가 바뀌어도 계속될 여자들의 고민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단발머리로 바꿔볼까, 긴 머리로 곱게 길러볼까는 2021년이 가고 2022년 새해가 와도, 아니 10년 후 100년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고민이다.
여배우도 피해가기 어렵다. 배우 채수빈은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단발하면 긴 머리가 그립고 긴 머리면 단발이 좋고...어쩌면 좋아"라며 영상을 올렸다. 작품을 위해 최근 머리를 짧게 자른 채수빈은 영상에서 앞머리를 내린 뱅헤어 긴머리로 다가왔다 멀어지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최근 배우 송지효는 오랜 시간 유지해온 긴 머리를 숏컷으로 바꿨다가 호불호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어울린다 아니다를 떠나, 낯설다는 이유로 "스타일리스트가 안티냐"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논란에 대해 송지효는 고정 출연중인 예능 '런닝맨'에서 "요새 좀 힘들었다. 그래서 머리도 잘랐다. 변화하고 싶은 마음에"라며 숏컷 변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가끔 헤어스타일에는 이렇게 심경이나 결단이 반영되기도 한다. 역으로, 아무 생각없이 바꾼 헤어스타일에 주변의 엉뚱한 추측이 따르기도 한다.
앞서 배우 전지현은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를 시크한 단발머리로 바꿨다. 전지현도 엇갈린 반응은 피해가지 못했다.
대수롭지 않은 고민 같지만, 여성들은 "답이 없는 고민"이라고 말한다.
직장인 한모씨(27)는 "긴머리일 때는 단발이 상큼해 보이는데 정작 자르고 나면 긴머리가 분위기 있어 보인다"며 "짧으면 기르면 되고, 길면 자르면 되는데 이상하게 여자들에게는 인생 고민 중 하나"라고 했다.
연예계에는 '단발병 유발자'들이 많지만, 실제 따라 자르고 나면 손질이 쉽지 않다는 푸념도 나온다. 여대생 이모씨(22)는 "여배우 단발이 예뻐 보여 잘랐다가 아침마다 다듬느라 긴머리 때보다 손이 더 간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 정현정씨는 "최근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부인 김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