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이 4년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00회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골목식당'팀은 상도동 라면집을 깜짝 방문했다. 금새록이 "장사는 잘 되시냐"고 묻자, 상도동 라면 사장은 "그냥저냥 뭐 잘 된다고 하기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 모습을 보던 백종원은 "그니까 왜 사람들이 SNS에 그렇게 올렸는지 금방 알겠다. 사장님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한테 얘기하는 말투가 그정도라면 손님한테 손님이 들었을 땐 어떨지 생각해봤냐"고 지적했다. 이어 "노력정도가 아니라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장사의 피나는 노력은 자존심은 다 던지고 하는 거다"고 전했다. 또 "(장사는) 음식을 파는 게 아니라 자존심을 파는 거다"고 덧붙였다.
포방터 홍탁집 사장의 근황의 담긴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홍탁집 사장은 "제가 솔루션을 받은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현재 가게는 저와 어머니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잘 유지하고 있고, 대표님 덕분에 장사도 정말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결혼도 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며 "대표님 4년동안 골목식당을 위해 힘써주시고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가게는 초심잃지 않고, 열심히 앞으로도 번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등촌동 덮밥집을 찾았다. 김성주는 "'골목식당'에 패기 넘치는 젊은 사장님들이 많이 나왔다"며 "초보 사장님들 가운데 걱정이 좀 되는 마음이 좀 쓰이는 젊은 사장님을 뵈러왔다"고 전했다.
잠입한 요원들을 통해 지켜보던 백종원은 "저건 하루 청소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수저와 바닥 상태 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빠르게 나오는 메뉴, 변하지 않은 맛과 양도 세심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릉동 찌개백반집, 정릉동 지짐이집, 신포동 텐동집, 공덕 소담길 사장님들의 근황도 공개됐다.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은 "우리 집에 오시는 손님들이 나를 너무너무 사랑해주셔가지고 진짜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이해해주시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류동 감자옹심이집을 찾았다. 아침부터 많은 양의 감자로 반죽, 또 겉절이까지 부지런히 만드는 모습을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 대표가 각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