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의 바다’ 스틸. 제공|넷플릭스 |
28일(한국시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고요의 바다’는 이날 전 세계 톱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3위에 랭크됐다.
전날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고요의 바다’는 공개 직후 1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이나 ‘지옥’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진 않지만 서서히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관객들과 전문가들의 평은 국내외에서 엇갈린다.
앞서 ‘오징어 게임’에 찬사를 보냈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4일 '고요의 바다'에 대해 “한국의 최근 실패작이다. 올해 최악의 TV 시청 시간 중 하나”라며 “노골적인 좌절은 아니더라도 실망한 채 떠나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혹평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역시 “‘고요의 바다’의 달의 협곡은 잘 표현돼 있고, 비주얼은 인상적이지만 전 에피소드는 이 아름다움에 현혹된 것처럼 질척거리고 느리다”고 지적하며 “만족감과 실망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콘텐츠”라고 평했다.
↑ ‘고요의 바다’ 포스터. 제공|넷플릭스 |
미국의 유명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관객 지수 68%로, 22명이 평가에 참여해 5점 만점의 별점에서 평균 3.6점을 기록했다.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한국형 SF의 새로운 도전, 비주얼에서는 호평이 나왔지만, 느린 전개와 개연성 면에서는 아쉽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배두나, 공유를 비롯해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등이 출연했고,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