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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국연수(김다미 분)가 최웅(최우식 분)의 부모님 가게에서 밥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웅은 국연수에게 "여기 와서 불편한가?"라고 묻자, 국연수는 "안 그래도 한 번 여기 오려고 했어. 아줌마, 아저씨 둘 다 건강해 보이셔서 보기 좋다"라고 답했다.
최웅은 "할머니는? 정정하시지?"라고 안부를 물었고, 국연수는 "응. 그렇지"라며 짧게 답했다.
최웅은 "어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못 들었는데"라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라고 되물었다.
국연수는 "난 그냥 졸업하고 일하면서 잘 지냈어. 특별한 것은 없었고 어제는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셨어"라며 "창피하니까 모른 척해 줘라. 나 프로젝트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힘든 일이 많았어. 잘 먹었어. 나 먼저 가볼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최웅은 국연수를 뒤따라갔고 "그래. 이 기분이었어. 널 만날 때 항상 느꼈던 이 기분. 사람 하나 바보로 세워두고 혼자서 한 걸음씩 멀어져 가는거 바라보기만 하는 이 기분 말이야"라고 설명하며 멈춰섰다.
국연수는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물었고 최웅은 "네가 괜찮다 하면 '그래 괜찮구나' 해야 하고. 네가 아무 일 없다고 하면 '내가 괜한 걱정 했구나' 해야 하고. 네가 헤어지자 하면 이유도 모르고 '그래 그러자' 해야 했고"라며 "그러다 네가 다시 나타나면, 도대체 네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다시 나타난 지 모르겠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그 해 우리는'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