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새’ 김준호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캡처 |
김준호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1박 2일’ 절친 김종민의 집을 찾아 자신의 참모로 포섭하고, 제5회 ‘미우새’ 단합대회를 가장한 자신의 생일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김치와 반찬 등 구호 식품을 들고 김종민의 집을 방문한 김준호는 감사 표시로 손수 만든 요리를 대접받았다. 그러나 김종민의 맥주 샤부샤부는 씹을 때마다 맥주 맛이 배어 나와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요리였고, 급기야 호텔식이라며 물 없이 끓인 라면은 새카맣게 타버렸다. 결국, 김준호는 “이 정도면 구정물 아니냐?”라며 시식을 포기했다.
김준호는 점차 심해지는 거북목을 염려하는 김종민에게 반장의 고민을 털어놨다. 김준호는 “‘왕관을 쓰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고 하는데 도저히 못 견디겠다. 왕관 위에 김종국, 이상민, 탁재훈, 골치 아픈 사람들이 있다. 내가 모셔야 하니 고개가 점점 내려간다”고 탄식하며 낮술을 청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형에게만 주는 거다”라며 고급술을 꺼내 김준호를 기쁘게 했다. 김준호는 반장 취임 축하와 함께 건배를 권하는 김종민에게 “KBS에서 난민으로 여기까지 와서 역경을 딛고 살아남았다. KBS의 기둥과 SBS의 기둥이 만났다”며 두 사람의 만남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김준호는 “월요일마다 시청률을 보게 된다”며 반장으로서 느끼는 묵중한 책임감을 토로했다. 이어 김종민에게 참모이자 스파이 역할을 제안하며 ‘미우새’ 고정 출연을 약속했다. 나아가 “요즘 내 타이틀 중 가장 큰 게 ‘미우새 반장’이다. 개업식 때 ‘미우새 반장’으로 화환을 보냈더니 국회의원 화환보다 더 좋아했다”며 반장의 위엄을 뽐냈다.
김종민을 자신의 사람으로 포섭한 김준호는 제5회 미우새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김준호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분장하는 서프라이즈 몰카를 준비했지만, 눈치 빠른 김종국 탓에 역몰카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이번 모임이 송년회를 가장한 자신의 생일파티임을 공개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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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