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전날 하루 동안 44만69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82만5,69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해당 작품은 2020년 개봉해 4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꺾고 팬데믹 이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주말 북미에서만 81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12월 17일(현지시간) 개봉 이후 현재까지 북미 4억 6733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4억 702만 달러)을 꺾고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북미 최고 흥행 수익을 거둔 작품으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월드 와이드 10억 5443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2019년 개봉해 10억 7414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이후 팬데믹 시기 최초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2위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차지했다. 같은 날 9만6,767명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수 40만5,378명을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3만45명의 일일 관객수로 누적 관객수는 15만7,017명이다. 4위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6,912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60만9,78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59만2,263명이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