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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배우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선규는 오는 1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돌아온다고 밝히면서, 이번에는 악역이 아닌 프로파일러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진선규의 아내는 배우 박보경. 두 사람은 같은 학교의 선후배 사이로, 박보경이 진선규보다 네 살 어리다. 진선규는 아내에 대해 "학교를 같이 다녔다. 공연을 같이 하면서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선규는 이날 방송에서 무명 시절 영화 '놈, 놈, 놈'에 출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진선규는 "오디션을 보고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며 "대사도 없고 0.5초 정도 걸리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장면에서 진선규는 송강호가 지나가는 거리 위, 다리를 지나가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진선규는 "저건 저만 알 수 있다. 친구들이 '너 안 나오던데?'라고 하면 나온다고 설명하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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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는 영화 '극한직업' 촬영 당시 이하늬와 키스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장훈과 신동엽은 진선규 아내의 반응을 궁금해 했는데, 진선규는 "아내는 '어머 하늬 씨 어떡해. 오빠랑 키스신을'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선규는 이어 "멜로 영화 키스신이라면 신경 쓰였을 수도 있는데, 코믹, 액션이었다. 그리고 액션의 마지막인 입술 액션신이었다"면서 "아내도 그렇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혼 12년 차인 진선규는 아직도 아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진선구는 "갑자기 어느 순간에 '이거 왜 그랬어요?'라고 존댓말을 쓸 때가 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근데 그걸 끝내 이야기를 안 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식 같은 걸 할 때 조금 늦게 들어가고 아침에 늦게 일어날 때가 있다. 제가 애들 유치원을 보내는 등 하기로 했던 것들 안 했다. 그때 아내가 '일어나세요'라고 존댓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예뻐 보일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는 "늘 예쁘다. 눈이 참 예쁘다"고 답했다. 또 "눈, 코, 입, 귀, 머리카락, 턱선까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신동엽에게 "아내의 어디가 예쁘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견갑골이다"라고 짓??게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 촬영 당시 장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