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빈 소년 합창단에 참여한 이승기·양세형·김동현·유수빈·육성재·정재형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빈 소년 합창단 특집이 방송됐다. 멤버들은 정재형의 지휘 하에 '홀로 아리랑'을 연습했다. 이승기는 "합창은 서로가 창법을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마지막 노래로 영화 라비앙 로즈 OST 'Non, Je Ne Regrette Rien'를 추천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뭐 어물쩍거리세요?"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이 곡은 응원가로도 많이 쓰인다"며 "희망이 담긴 노래"라고 소개했다.
줄리안과 로빈이 일일 프랑스어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로빈은 "'Non, Je Ne Regrette Rien' 노래가 나온 게 1960년인데 그때 에디트 피아프가 엄청 아팠다"며 "에디트 피아프가 마지막 기운을 끌어올려 부른 곡"이라고 설명했다. 줄리안은 "프랑스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육성재는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비슷하다"고 했다.
멤버들은 공연 당일에 최종 연습을 시작했다. 정재형은 멤버들의 불어 발음에 좌절했다. 육성재는 "나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육성재는 "승기 형이 옆에서 힘들어하고 있었다. (승기 형이) 고음 파트 혼자 다 맡고, 다른 형들 음정, 음감들 챙겨줬다"며 "승기 형이 나 없었을 때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승기 형과 집사부일체는 나 없인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과 정재형은 공연에 앞서 관객들과 소통을 시도했다. 코로나 시국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관객들의 사연에 멤버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오늘 무대가 관객분들의 허전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집사부 멤버들은 'Last Christmas'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빈 소년 합창단의 'Non, Je Ne Regrette Rien' 무대가 진행됐다. 무대를 마친 양세형은 "관객 분들이 함께 박수를 쳐주셔서 힘이 났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빈 소년 합창단은 '홀로 아리랑' 무대를 시작했다. 이승기의 노래로 시작한 홀로 아리랑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빈 소년 합창단의 공연에 관객들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기는 "관객 몇 분이 눈물을 흘리시더라"며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유수빈은 "관객 분들 몇 분이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봤다"며 "그때 확 차오르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육성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이 함께하는 인생 과외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석훈철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