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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 혜리와 함께 하는 '목포의 맛'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과 혜리는 저녁 복불복을 마친 뒤 식사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는 잠깐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1박 2일' 멤버들은 노래방 기계를 이용해 광란의 댄스 파티를 즐기는 것은 물론, 힘 겨루기를 위한 허벅지 씨름, 팔 씨름 등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때 제작진이 문을 두드리며 멤버들을 찾았다. PD는 "다음 목포의 맛을 보러 차를 타고 이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말에 멤버들은 모두 불안에 떨었다. 지난 제주 촬영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배를 타러 떠났기 때문이다.
혜리와 '1박 2일' 멤버들이 불안해하며 도착한 곳에는 포장마차가 있었다. 상상도 못한 정체에 멤버들은 모두 흥분했다. 특히 한 번도 포장마차를 방문해보지 않았던 라비는 "포장마차는 처음이다"라며 좋아했다. 제작진은 "혜리 씨가 포장마차를 좋아한다고 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맛 특집인 만큼 잠자리 복불복 대신 야식 복불복을 진행했다. 단체전 게임으로, 6인이 연달아 정답을 맞히는 '줄줄이 말해요'를 하기로 했다. 총 5라운드로 진행, 멤버들이 이길 때마다 야식 메뉴 선택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야식 메뉴는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라면, 닭똥집, 육회낙지탕탕이, 골뱅이소면, 황도, 김치전, 닭발, 계란말이, 순대복음, 백합탕 등이었다. 혜리는 "인기 많은 프로그램은 다르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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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와 멤버들은 첫 번째, 두 번째 라운드에서 실패했지만 이후 3연속 성공하며 야식 세 개를 얻었다. 이들은 육회낙지탕탕이와 닭똥집, 순대볶음을 선택했고, 백합탕은 서비스로 주어졌다.
제작진은 모두 퇴근하고, 멤버들만 남은 포장마차에서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혜리는 이번 '1박 2일' 촬영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잘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딘딘은 "9할은 했다"며 칭찬했다.
목포 특집 시작부터 문세윤을 2021년 연예대상으로 점찍었던 혜리는 이번에도 문세윤에게 미리 축하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의 박수 속, 문세윤은 멋쩍게 웃으며 속마음을 꺼냈다.
문세윤은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지상파 시상식을 2년 연속 가고 있다. 연말 시상식에 매번 안 불러줘서 가족들과 보냈다"며 "그동안 나는 오히려 '이번 연말은 뭐하지?' 했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이어 "올해가 2년째니까, 3년째도 시상식에 갈 것 아니냐. 그거 자체가 즐겁다"며 "우리 아내가 참 좋아한다. 내가 연말 시상식에 가서 앉아있는 것 자체를 꿈같이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문세윤의 말에 눈물을 찔끔 흘리던 혜리는 곧 "공약은 뭐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10kg을 빼겠다"고 했지만, 너무 식상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라비는 "호동이 형 머리를 하라"고 제
이외에도 이날 혜리와 라비 등은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