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밤 방송되는 JTBC ‘다수의 수다’(이하 ‘다수다’)에서는 MC 유희열, 차태현과 ‘다수’의 기자들이 뜻깊은 수다 한 판을 나눈다. 사회·정치·경제 등 각 분야 보도를 담당하고 있는 JTBC 기자 5인이 모여 한계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자라면 한 번쯤 겪는다는 직업적 딜레마와 늘 고민의 대상이라는 ‘정당한 알 권리’ 그리고 사명감까지, 깊이 있는 기자들의 수다를 통해 ‘현실 기자의 세계’를 세밀히 들여다본다.
'다수의 수다'가 시작되자, MC들은 기자들에게 “트럼프를 직접 만나 봤나요?” “청와대 밥은 맛있나요?” 등 사소한 궁금증을 전했다. 특히 '다수의 수다'를 통해 매회 새롭게 만나는 직업군에게 연기 영감을 얻는 차태현은 기자들 특유의 말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한 기자는 기자 특유의 톤의 비밀은 ‘솔 음’이라고 답하며 시범을 보였다. 이를 본 차태현이 곧바로 기자 톤을 따라 했는데, 완벽한 기자 톤을 소화해낸 차태현에게 다수의 기자들은 환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기자 톤을 완성하는 ‘솔 음’의 마법과 기자들을 흐뭇하게 만든 차태현의 기자 연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자들은 늘 타인의 이야기를 기사화하지만, 이날만큼은 본인들의 이야기인 ‘기자들이 사는 세상’을 주제로 수다의 장을 꽉 채웠다. 특히 기자들 사이에서 ‘야만의 시대’로 불릴 만큼 힘든 수습 시절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6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치는데 수습 기간 경찰서에서 먹고 자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었다는 것. 3~4시간 정도 쪽잠을 자며 취잿거리를 얻었다는 기자들의 고달픈 경험담이 두 MC를 놀라게 했다. 또한 치열한 보도 경쟁 속에서 기삿거리를 얻기 위해 모르는 경찰을 ‘형님’이라 부르고
수다라면 빠질 수 없는 두 남자 유희열, 차태현과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고 기록하는 5명의 기자들의 특별한 수다는 JTBC ‘다수의 수다’에서 엿들을 수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