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JTBC |
2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제작 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4.7%를 기록했고, 전국 시청률은 4.1%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의 이변없는 최강자임을 증명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윤재희(수애 분)가 조력자였던 죽은 권민선(백지원 분)의 추악한 민낯을 확인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먼저 윤재희의 남편 정준혁(김강우 분)은 청와대로 향하는 첫걸음으로 JBC 앵커직을 사퇴하고 민정수석직을 준비했다. 이런 계획된 행보를 모르는 이들은 성진그룹의 비리를 폭로한 대가성 보복이라고 여겼는데 이는 부당하게 차별받는 성진그룹의 혼외자라는 서사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런 상황 속 서한숙(김미숙 분)은 정준혁의 불륜 현장이 담긴 사진을 윤재희에게 넘겼다. 아들의 바이올린 교사로부터 남편의 외도를 눈치챈 윤재희는 적나라한 사진에 강한 분노감을 느꼈다. 이어 홀어머니와 어렵게 사는 바이올린 교사의 형편을 들먹이며 관계를 정리할 것을 종용했다. 어느 때보다 차갑고 싸늘한 말들을 쏟아부으며 모욕감을 안겨준 윤재희는 이후 자신이 경멸했던 이들과 다를 바 없는 행동에 씁쓸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윤재희가 성관계 동영상 문제를 해결해준 덕분에 무사히 검찰총장이 된 조강현은 자신의 치부를 쥐고 있는 윤재희를 견제하며 기싸움을 시작했다. 정재계 유력 인사들을 회유해 윤재희의 아트스페이스 진 대표직 취임식이자 성진그룹 선대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 불참을 통보한 것. 이것이 조강현이 날린 주도권 싸움의 선방임을 간파한 서한숙은 “저쪽에서 먼저 싸움을 걸어왔으니 어쩌겠니, 붙어줘야지”라며 치부책이 담긴 서고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윤재희는 그 안에 담긴 무수한 대한민국 인사들의 치부책 중 조강현은 물론 그의 처 권민선의 것까지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는 서한숙이 봤던 권민선의 노영주 폭행 동영상을 확인, 자신이 알던 권민선의 충격적인 실체에 할 말을 잃었다.
더불어 노영주의 메신저에는 권민선과 ‘내 사랑’이라는 닉네임의 인물만이 존재, 권민선을 죽음에 이르게 한 동영상의 발신자가 서한숙일거라는 윤재희의 확신도 흔들렸다. 대체 누가 노영주를 사칭해 권민선에게 동영상을 보낸 것인지 궁금증도 증폭되는 상황. ‘내 사랑’과의 대화 내용을 클릭한 후 흔들리는 윤재희의 시선을 끝으로 5회가 막을 내렸다.
한편, 정준혁의 갑작스러운 퇴사에 의구심을 품던 한동민(이학주 분)이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6회는 오늘(2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