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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JTBC '내가 키운다'에서는 이지현이 딸 서윤이와 7년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현은 이날 딸 서윤이가 좋아하는 도마뱀을 구경하러 갔다. 파충류를 좋아하는 서윤이는 다양한 종의 도마뱀을 보며 즐거워 했다. 이지현은 "서윤이랑 엄마랑 둘만 밖에 나온 게 얼마만이야"며 "우린 항상 세명 세트였다"며 감회를 다졌다.
이지현은 "6~7년 전 이후로, 우경이 없이 나오니 어떠냐"고 물었다. 서윤이는 "요즘 엄마는, 서윤이와 엄마 사이에 거리가 생긴 것 같다"는 이지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지현은 "요즘 서윤이가, 엄마가 우경이만 사랑하고 난 안 사랑할까, 어린 마음에 그렇게 생각할까봐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이지현은 서윤이에게 "서윤이 우경이가 싸울 때 엄마가 우경이를 많이 챙기는데, 그럴 때 서윤이 마음은 어떠냐"고 물었다.
서윤이는 "살짝 서운하긴 하지만, 엄마가 우경이 달래주고 나 달래줄 거 안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이어 "서윤이 달래줄 걸 아니까 괜찮냐. 안 서운하냐. 그래도 이해해줄 수 있냐"고 묻는 이지현에게 고개를 끄덕여 감탄을 자아냈다.
서윤이는 개인 인터뷰 때 "엄마가 맨날 우경이 재우고 저를 안아준다"며 "엄마가 우경이 먼저 위로해주고 저도 위로해줄 걸 안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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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이는 개인 인터뷰에서 "제가 아홉살 후반인데, 아홉살 중반부터 제가 우경이처럼 변해가기 시작했다. 마음이 살짝씩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서윤이는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항상 말없이 지켜봐왔다.
서윤이는 "우경이 때문에 엄마가 우니깐 엄마가 많이 힘들어 보이고 많이 지치고 힘들 것 같았다"며 걱정을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 등 MC들은 "속이 엄청 깊다"며 감탄했다. 서윤이는 이어 "암미기 속상한 거 보면 저도 거의 우니까, 저도 보지 않기로 결심하고 방에 들어가서 혼자 하고싶은 것 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지현은 "내가 이렇게 예뻐하고 사랑하는 첫째딸 서윤인데, 그간 우경이에게 신경을 쏟느라 이렇게 예쁜 서윤이를 놓쳤구나. 정말 천사같고 꽃같은 그런 서윤이 모습을 다시 봤다"며 좋아했다.
이지현은 "서윤이 엄마 마음 아냐"고 물었고, 서윤이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지현은 "엄마도 서윤이 마음 안다"고 말했고, 서윤이는 엄마 이지현을 꼭 안아줘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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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이는 우경이에게 "가방을 들어준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서윤이는 "가방은 아주 가끔씩 들어준다. 동생이 컨디션 안 좋을 땐 들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윤이는 말없는 우경이에게 아이스크림 먹을 거냐, 왜 기분이 안 좋냐 끊임없이 말을 걸어줬다. 우경이는 장난으로만 대응했다.
서윤이는 "눈이 여기에 엄청 많이 쌓이면 뭐할거냐"고 물었고, 우경이는 "눈을 던져버리겠다"고 말했다. 서윤이는 아랑곳않고 "나는 이 동네를 돌고 돌아서 엄청 큰 눈덩이를 만들어서, 그 안에 널 10년 동안 봉인해두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우경이도 즐거워했다.
솔루션 처방 2달 뒤, 우경이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우경이는 이날 게임 30분만 하라는 엄마에게 1시간을 요구하다, 전과 달리 "알겠다"며 금방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지현은 "떡볶이 먹고 게임하고 숙제하자"고 제안했고, 우경이는 "게임, 떡볶이를 같이
우경이는 "게임하고, 떡볶이 먹고, 그리고 숙제하겠다"고 타협했다. 이지현은 "노박사님 솔루션에 따르면 선숙제 후보상이어야 하는데, 게임만큼은 타협이 안된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MC들은 "하다보면 바뀌게 돼있다"며 응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