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
‘기억의 해각’이 극의 몰입도를 높일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되는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의 마지막 단막극 ‘기억의 해각’(연출 이웅희, 극본 박재윤)은 알콜릭(‘알콜중독’의 다른 말)이던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아내가 도리어 알콜릭이 되어 치유되지 못한 상처 속을 헤매다 미지의 소년을 만나 남편에 대한 사랑, 그 지독한 감정과 이별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다.
‘기억의 해각’ 측은 지난 19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요한 바닷가 앞 굳은 표정의 문근영(오은수 역)과 그녀를 뒤따르는 조한선(정석영 역)의 모습은 되돌리기에 늦어버린 부부의 멀어진 관계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낡고 초라해진 남편에 대한 사랑의 끝을 이야기할 문근영과 알콜중독 완치 후 후회로 점철된 삶을 사는 조한선, 그리고 신비로운 미지의 소년 강상준(해각 역)이 아슬아슬한 스토리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 초라하고 볼품없어진 사랑에 대한 이야기
‘기억의 해각’은 보통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낡고 초라해진 사랑을 이야기한다. 또한 지친 현실에도 끝까지 사랑을 놓지 못하는 후회와 미련을 담아낸다고. ‘알콜중독’이라는 설정을 가진 캐릭터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또 이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놓지 못하는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
다양한 작품에서 고퀄리티 연기를 선보인 문근영은 ‘기억의 해각’을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수많은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한선 역시 정석영 역을 맡아 밀도 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여기에 흡인력 강한 연기로 연극·뮤지컬 무대를 사로잡은 강상준이 함께 한다고 해 세 사람이 선보일 연기 시너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진한 여운 남길 비밀은 무엇?
술로 인해 어긋나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 문근영과 조한선은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그러던 중 문근영은 알콜릭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펜션 스태프 강상준을 만나게 되고 변화하기 시
‘기억의 해각’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