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이렇게 치명적일 수가…‘런닝맨’ 잊게 만든 ‘쇼윈도’[이남경의 ARS]

↑ ‘쇼윈도’ 전소민 사진=채널A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쇼윈도’ 전소민의 모습이 새롭다. 이전과는 다른 치명적인 매력이 폭발했다. 그런 그의 탐구 포인트는 ‘반전매력’이다.

현재 전소민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과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이하 ‘쇼윈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전부터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유쾌하고 발랄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바 있다.

‘런닝맨’에서 전소민은 코믹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러브 개구리’ ‘돌소민’ 등의 별명을 얻으면서, ‘런닝맨’ 막내로서, 돌멍자매(송지효와 전소민)는 물론 양세찬과 비즈니스 썸, 유재석과 남매 케미 등 다채로운 조합을 선보였다.

특히 전소민은 주로 러브 개구리와 돌소민 캐릭터로 남자 게스트들에게 직진하는 당찬 매력과 대담한 면모를 뽐냈다. 이상형으로 지목했던 진영과 김동준 앞에서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예상치도 못한 실수에 러블리한 면모와 발랄하고 톡톡튀는 매력을 전달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약체로 지석진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웃음의 한 축을 담당했다.

↑ ‘런닝맨’ 전소민 사진=DB

그런 전소민은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감탄을 유발했다. 이전 ‘오로라 공주’로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예능으로 얻은 발랄한 이미지를 더한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로 귀엽고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KBS2 드라마 스페셜 2021-‘희수’에서는 애절하고 절절한 모성애를 연기하며 탄탄한 실력을 재차 입증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던 전소민은 이번에는 치명적인 팜므파탈까지 보여주며 예능에서 보던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쇼윈도’에서 전소민은 가정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분노를 유발, 또한 치명적인 매력을 선사하며 색다른 팜므파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송윤아와의 워맨스로 훈훈함을 더하는 듯하면서도, 모든 것을 잃게 되자 분노와 광기에 사로잡힌 모습까지 강렬함을 남겼다. 여기에 이성재와 이별 후 황찬성과의 만남으로 반전을 선사,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런닝맨’ 멤버들 사이에서 역시 이런 모습은 큰 관심 포인트였다. 송지효는 ‘런닝맨’을 통해 전소민에게 ‘쇼윈도’ 시청 후 애정 어린 욕설(?)의 문자를 보냈다고 밝히며 웃음을 유발했다. 그만큼 ‘쇼윈도’에서의 전소민은 ‘런닝맨’에서 볼 수 없던, ‘돌소민’ ‘러브 개구리’ 등의 이미지는 싹 지워버릴 정도로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그런 점에서 전소민이 앞으로 그려나갈 ‘쇼윈도’의 윤미라 캐릭터가 얼만큼 전소민의 매력을 더욱 다채롭고,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게 만들어줄지도 주목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