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 택시 기사 요구에 욕설 퍼부은 중견 배우

↑ 한 중견 배우가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때리는 시늉을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한 중견 배우가 마스크를 써달라는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위협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YTN에 따르면 중견 배우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일행과 함께 택시에 탔다. 조수석 뒷자리에 앉은 A씨는 전화가 오자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통화를 했다.
이에 택시 기사가 “마스크 좀 올려주세요”라고 하자, 전화를 끊은 A 씨는 기사에게 고성을 지르며 10분여간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일행들의 만류로 마스크를 고쳐 쓴 뒤 “야 이 XX야. 말을 좋게 하라고! 손님한테 XXX 하네”라며 삿대질을 했고 운전 중인 기사를 때릴 듯 주먹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일행의 제지로 목적지 도착 전 택시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YTN에 “억울한 일로 술을 많이 먹었을 때라 미안하다고 벌써 사과했고, 조만간 합의금을 넉넉히 주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1980년에 데뷔해 활동한 배우로 지난 2014년에도 술에 취한 채 택시 기사와 요금 시비를 벌여 즉결심판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