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광진. 사진|유튜브 채널 `무적권` 영상 캡처 |
권광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축하해달라. 드디어 성추행이라는 누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적었다.
권광진은 "약 4년 만에 이야기를 한다. 백날 말로 하는 것보다 이렇게 증명서로 결과물로 보여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이제까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옆에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제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우리 팬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광진은 "악은 결코 선을 이길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무적권'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루머가 최초 불거진 데 대해 "여자친구가 생겨 탈퇴하게 되는 과정에서 팬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전혀 사실과 무관한 허위 사실이고 신고 되지 않은 루머였으나 이것이 기사화 돼 사람들은 허위 사실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권광진은 "악성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여친이 생기니 분노한 팬들이 다 들고 일어났다.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라며 '권광진 탈퇴해' '권광진 성추행' 등의 키워드가 생성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성추행(꼬리표)이 너무 억울하더라. 하지도 않았는데 저런 수식어가 내 이름 앞에 붙으니까. 그걸 보는 내 지인이나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는가. 그래서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 권광진. 사진|유튜브 채널 `무적권` 영상 캡처 |
특히 권광진은 "팬들보다 페미니스트나 메갈 등이 많았다. 한국말인데 내가 모르는 한국말(페미 용어)을 해놓은 것들이 너무 많더라"고 남혐 누리꾼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음을 토로했다.
권광진은 "솔직히 응원해줬던 팬들을 고소하는 건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사과하면 고소 취하해주겠다. 반성문 하나만 보내라고 했는데, 막상 만나니 부모님들이 자식 잘못 가르쳤다고 하시며 무릎을 꿇으려 하시고 해서 마음이 아프더라"고 말했다.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던 형사 사건을 전면 '무혐의'로 마무리한 그는 반성 없는 누리꾼들에 대해 이른바 '자비 없는' 민사 대응에 나섰다.
그는 "진짜 혼내야겠다는 생각과 판결문을 받기 위해 민사까지 했는데, 여전히 사과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아프리카TV에서 어떻게든 본인들 유리한 정황을 유도, 캡처해 나를 고소하는 사람도 있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권광진은 "2018년 있었던 일이니까 3~4년 정말 힘들었다. 내 주변 사람들 모두 힘들어했다. 하지만 마지막엔 내가 이겼다. 아직도 내 팬들이나 지인들에게 가서 욕하고 내 과거와 열심히 싸우는 사람들 신기하다. 시간이 남아 도나보다. 나는 계속 성장하는데 그들은 과거에 얽매여 사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일침했다.
↑ 권광진. 사진|유튜브 채널 `무적권` 영상 캡처 |
권광진은 지난 2015년 엔플라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