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감독 최용수가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이 멍게를 수확한 사실을 칭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는 최용수, 안정환, 현주엽 감독의 자급자족 납도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납도의 바다에서 돌덩어리를 캔 줄 알았던 안정환과 현주엽은 이들이 캔 것이 돌덩어리가 아닌 돌멍게라는 사실을 듣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용수는 멍게를 캔 안정환에게 "2021년 들어와서 안정환이 최고 잘한 게 바로 멍게를 수확한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용수는 "안정환이 맨날 뻥만치고 다닌 줄 알았는데 멍게를 수확한 사실은 칭찬해주고 싶다. 이번에 네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현주엽은 "안정환이 언급한 말 10개의 말들 중에 뻥이 1,2개 정도 있고 진실이 7-8개 정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최용수는 "안정환을 너무 좋게 보는 것이 아니냐"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최용수는 "주엽이 네가 정환이에게 많이 물든 것 같다. 주엽이는 든든한 내 편이 될 줄 알았다"라고 투정을 부렸다. 현주엽은 "난 완전히 형 편이다"라고 최용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최용수는 "내 편이라고 했으니까 그럼 나 여기서 멍게 손질 그만 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되는거지?"라고 짓궂게 물어봤다.
현주엽은 "앉아서 멍게 손질하시면 된다"라고 언급해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정환은 "최용수 형이 돌 멍게 손질하면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