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방송된 KBS2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남영(유승호 분)이 지혜를 발휘해 대과에 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영은 이날 과거시험이 끝났다며 하사된 어사주를 거절했다. 남영은 속으로 '나만 이상하가' 하고 의심하며 술잔을 내려놨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술을 마셨다. 남영에게 임금 이강(정성일 분)은 왜 어사주를 마시지 않는지 물었다.
남영은 "과인이 내린 어사주를 거절하겠다는 것이냐"고 다그치는 이강의 호통에도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남영은 이어 "어제 전시에선 금주령 강화에 대한 대책을 지어올리는 것이었다. 헌데 금일 술을 입에 댄다면 전하 앞에서 언행을 달리하여 불충을 저지르는 것이다. 전하께오서는 소신의 충신을 시험하고자 어사주를 내리신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도승지 이사흠(최원영 분)은 미소지었다. 이강은 "좌상, 거짓 대책문을 쓴 이들을
이강은 "도승지의 말이 옳다"며 "술잔이 비어있는 자의 급제를 취소하라"며 남영을 향해 "이번 대과의 유일한 합격자"라고 말했다. 남영은 "성은이 망극하다"며 고개를 조아렸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