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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김성오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김성오는 아내, 아들과 함께 집을 나섰다. 악역 전문 배우 김성오는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아이에게는 다정한 아빠, 아내에게는 스윗한 남편이라 눈길을 끌었다.
유치원 등원 차량까지 데려다 준 김성오는 아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익숙하게 시간을 보냈다. 특히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아빠는 아일이만 보이고 아일이는 아빠만 보이는 거라고 약속했지?"라며 능숙하게 달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를 보낸 뒤에는 아내에게 "어떻게 뽀뽀라도 하고 헤어져야 하나?"라며 농담과 함께 포옹을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성오의 매니저는 "함께 한 지 5년째"라며 "형님이 악역을 많이 하고 강렬하게 이미지가 남았다. 살인마, 조폭 역할 등을 많이 했는데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고 좋은 사람이라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제보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김성오와 매니저는 강원도 부모님 집에서 낚시를 하며 휴식을 즐기기로 했다. 김성오는 이동 중 장모님과 다정하게 통화를 했다. 특히 최근 장모님의 폐차를 돕고있는 김성오는 보험부터 폐차 과정까지 상세히 설명을 하며 세심하게 챙겨 눈길을 끌었다. 김성오는 또 피곤한 매니저를 위해 운전을 대신 해주며 스윗한 면모를 뽐냈다.
두 사람은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내려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는 "어머니가 조금 편찮으셔서 황토집을 짓고 있다. 강원도에 들른 김에 진행 상황을 보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한 스타일의 황토집을 둘러본 김성오는 "지어 놓으면 좋을 것 같지 않나?"며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낚시 자리를 본 뒤 근처에 위치한 가족들의 휴식 공간을 찾았다. 이곳엔 부모님이 만들어 놓은 매실주, 인삼주, 돌배주 등 각종 담금주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성오는 매니저, PD에 여러 담금주를 건네며 양미리 조림에 고사리를 안주로 내놔 자연인 같은 모습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오는 매니저와 낚시를 한 뒤 잡은 물고기로 어머니와 식사까지 하며 휴가를 알차게 보냈다.
김성오는 또 영화 '킹메이커' 개봉 전 화보 촬영을 위해 설경구, 이선균과 만났다. 김성오는 "선균이 형은 저 밥 사주기로 했다. 형님은 어떻게 할거냐 (사줄거냐)?"고 물었고 설경구는 "같이 먹자"고 쿨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설경구는 예능 카메라가 부담스러운 듯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김성오는 설경구의 성격에 대해 "내추럴하고 후배들 편하게 해주는 자상한 성격이다"라면서 "과거에도 같이 일을 했는데 카메라로 스태프들을 찍고 이름 외우려 한다. 적어도 100명인데"라며 감탄했다.
김성오는 또 촬영 준비 중인 이선균을 찾았다. 이선균은 "누가 옷을 잘 입었나 대결했던 것에서 내가 이기지 않았나"라고 묻는 김성오에 "기억이 안 난다"며 "나는 그거밖에 기억이 안 난다. 스크린 야구에서 구속 128km 찍었다고 한 것"이라고 자연스레 화제를 전환했다. 이어 "120km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