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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최민환♥율희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율희는 아들 재율을 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재율은 할머니를 보고싶어 했고, 할머니와 함께 자고 싶어했다. 이에 율희는 "엄마랑 안 자고 할머니랑 자는 거냐"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율희는 재율을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가 할머니를 만나러 갔다.
율희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요즘 들어 더 할머니랑 자는 걸 원하고, 저보다는 할머니를 더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을 두고 내려온 율희는 최민환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고, 최민환은 그때는 할머니가 더 좋을 수 있다며 위로해줬다.
다음 날 율희는 재율을 데리러 올라갔다. 재율은 율희와 있을 때와 달리 신난 얼굴로 할머니와 놀고 있었다. 율희는 결국 섭섭한 마음을 안고 내려왔고, 쌍둥이 딸과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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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율희의 생일로, 최민환과 시어머니는 율희를 위한 치킨 케이크 및 선물을 준비해왔다. 율희는 재율에게 "엄마 생일 선물 뭐 줄 거냐"고 묻다가 "선물 받고 싶은 게 있다. 재율이랑 같이 자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율은 "할머니랑 엄마랑 같이 잔다"고 말했다.
율희는 재율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면 따끔하게 혼을 냈다. 이 때문에 재율은 율희보다 최민환에게, 또 할머니에게 더 많이 기댄다고 생각했다. 율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당연히 달래주는 사람이 좋잖나. 근데 또 혼내는 사람도 필요하다. 그게 제가 되고 있다"며 "엄마의 자리가 어렵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율희는 결국 시어머니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율희에게 재율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콩순이로 분장을 시켜주겠다고 했고, 율희는 콩순이
율희는 시어머니의 조언을 받아 하이 톤으로 말하는 것은 물론 재율이에게 많은 칭찬을 해줬다. 온전히 재율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재율은 점차 엄마에게 마음을 열었다. 재율은 "오늘 밤은 엄마랑 잘 것"이라고 말해 율희를 기쁘게 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