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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후보, 김영희 본부장. 사진 ㅣ연합뉴스 |
김 본부장은 1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제가 콘텐츠 제작만 35년을 한 PD라는 것을 저희 본부 내에서도 인정 해 주는 분위기가 있다”며 “콘텐츠 내용을 구성하는 거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뭐 거의 전폭적인 지지를 해 준다고 할까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 크리스마스 때 공개할 영상을 아주 깜짝 놀랄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아주 깜짝 놀랄. 그동안 선거판에서 특히 대선같이 중요한 데에서는 감히 생각하기도 힘들고 시도하기도 힘든 그런 시도를 저희가 설득을 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날 박재홍 앵커 대신 진행을 맡은 남희석이 “뭔데요? 아무튼 깜짝 놀라는 거?”라고 묻자 “깜짝 놀랄 거다. 깜짝 놀랄 건데 지금 말씀을 드리면 누구나 다 카피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재스파 같은 수준이 아니고. 왜냐하면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는 아시다시피 정말 하나만 바꾸면 탁 나오는 아이디어 아니냐. 그런 아이디어라 혹시나 카피를 할 우려가 있어서”라고 부연하며 말을 아꼈다.
이에 김성회 소장이 “이재명 후보가 산타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거 아니냐”고 다시 묻자, 김 본부장은 “그럴 수도 있다”라고 답했고, 남희석이 “루돌프가 되거나?”라고 덧붙이자 “그럴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지금 담고 계신 건데 이재명 후보의 시대정신은 감독 입장에서 뭐라고 보셨나”라는 질문엔 “그 촬영을 진행하는 PD 입장에서 보면 약자에 대한 배려라 생각한다. 이 후보는 자라온 환경도 그렇고 태생적으로 천성적으로 약자에 대한 배려심이 있다. 그러면 그것이 아마 진정한 모습으로 드러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이 후보가 ‘오징어게임’을 연상케 하는 구슬치기와 딱지치기 등을 하는 영상도 제작해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다. ‘재스파’(재명C+스트리트+파이터)라는 이름의 이 시리즈는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보팀’과 2030세대가 모인 ‘청년팀’이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그는 “그동안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왔는데 그게 과연 소통이 충분한가, 꼰대적 마인드가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이들과 몸으로 좀 부딪히면서 하면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기획 배경을 전했다.
이어 “마침 이 후보가 영입한 청년이 저한테 ‘우리 후보님 하고 구슬치기, 딱지치기 하면 안 돼요?’라고 제의했다. 제가 그걸 즉각적으로 오케이하고 후보한테 말씀드렸더니 후보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제가 이쪽에 합류를 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생각했을 때, ‘유능한 경제 대통령님을 알리면 되겠다’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감이다’ 그걸 알리면 성공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인간적인 모습 이런 것들이 잘 안 보였더라.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입혀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만들면 승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앞서 김 본부장은 “정치권으로부터 많은 제의를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 & mk.co.k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