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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세리가 집에 후배들을 초대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과 박세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경수진은 이른 새벽부터 낚시숍을 찾았다. 경수진은 "요새 바다낚시에 빠졌다. 어린 시절부터 아빠가 망둥어 낚시를 다니셨다. 그때부터 낚시가 재밌다는 걸 알게 됐는데, 최근에는 배낚시 선장님을 소개시켜 주셔서 그분에게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수진이 편의점에 들리자 박나래는 "점심까지 있는 거면 몇 시간 정도하냐"며 물었고, 경수진은 "보통은 10시간 한다"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시작부터 빠르게 첫수를 한 경수진은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부진하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후 경수진은 컵라면을 꺼내 식사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미리 준비했던 끓는 물에 밥을 넣었고, 안에 햄과 소스를 넣어 비빔밥을 만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역시 밥은 따뜻해야 돼"라며 감탄했고, 그 모습을 보던 기안84는 "내가 집에서 먹는 것 보다 더 잘 먹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수진은 "저는 광어를 잡고 싶었다. 그전에 갔을 떄 광어 6짜를 잡았다"며 "그 기분을 잊지 못 하겠더라. 광어는 클수록 맛잇고 쫄깃하고, 오늘 제 특별 손님에게 그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결국 경수진은 우럭 세 마리를 잡고 돌아왔다.
집에 도착한 그는 손님 맞이를 위한 요리로 생선가스, 우럭조림, 생선회를 준비했다. 경수진은 침착하게 튀김옷을 입혔고, 소스까지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받아온 광어를 직접 썰며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경수진이 초대한 손님은 고등학교 친구와 그의 조카였다. 그는 "정말 친했던 친구가 왔다. 만난지 거의 1년이 넘은 것 같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친구는 경수진이 만든 요리를 칭찬하며 맛있게 먹었고, 그 모습에 경수진은 뿌듯함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바뀐 집 분위기에 대해 "가구가 좀 바뀌었다. 침대, 가구도 바뀌고 물론 팬트리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모습을 본 전현무는 "77들이 물건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나도 쌓아두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도 "보통 미니멀라이프라고 하는데 난 맥시멀라이프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세리는 "연말이고 크리스마스이기도 하고, 이번에 기회를 만들어서 (사는 곳에) 매번 인사해주시는 분들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려고 한다"며 안전요원과 택배기사님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패키지 안에는 영양 크림, 프로틴 바&드링크, 장갑&마스크로 꾸려졌다.
박세리는 "되게 뿌듯했다. 좋아하셔서. 연말에 서로 무언가를 나눌 수 있고, 어려서는 그런 게 기억에 남았었다"며 "준비하는 과정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너무 좋아하셔서 더 좋았다"고 전했다.
이후 박세리는 후배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했고,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외롭지 않냐는 질문에 "전 외롭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은 걸까? 잘 모르겠다. 외롭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요즘에 하도 남자친구 얘기나 '연애해야 한다' 말씀하시니까 나도 남자친구 얘기하고 싶다 (생각한다)"며 "급한 건 아니고 다 짝이 있을 거라 믿는다. 자꾸 나 혼자 위로하는 거 같다. 괜찮다. 너무 좋다"고 해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 & mk.co.k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