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왼쪽) 씨와 배우 이정재(오른쪽) 씨 / 사진 = 연합뉴스 |
배우 이정재 씨와 방송인 유재석 씨의 만남에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어제(16일)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이정재 배우가 방송인 유재석 씨가 진행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녹화는 이달 말 예정이며 방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배우의 유퀴즈 출연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드디어 이정재와 유재석이 만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제52보병사단에서 방위병으로 함께 근무한 군대 동기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배우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유 씨와의 일화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SBS '힐링캠프' 출연 당시 "경기도 광명까지 출퇴근해야 했다. 유재석은 압구정동, 저는 논현동에 살았는데 대중교통 이용이 너무 힘들어 카풀을 하기로 했다"며 "그때 저는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탓에 저녁 약속이 너무 잦았다. 그래서 약속을 못 지킨 날이 많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유재석이 저를 기다리다가 전화를 하면 어머니가 '재석아 얘 또 잔다. 데려가라'고 하셨다. 그럼 유재석이 차를 몰고 와서 자고 있는 저를 깨워 데려갔다"며 "제 방위복까지 싸서 운전하고 부대 앞에 가서는 저를 깨워 군복까지 입혔다. 그 친구가 그렇게 착했다.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고마워했습니다.
또 그는 "공연도 하고 기획도 하는 부서였다. 유재석이 콩트 짜는 걸 보고 재능이 특출나다는 걸 느꼈다. 2시간짜리 대본을 혼자 다 짰다. '이런 공연이 이날 있으니 오
이후 이 배우는 지난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유 씨와 군대 동기로 맺어진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유 씨도 SBS '런닝맨'에서 동료 하하의 질문에 "이정재와 나는 친하다"며 친분을 짧게 언급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