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이 마블의 힘을 보여줬다. 코로나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에만 63만 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63만 4955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3만 6001명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이는 기존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021)의 수치(40만 372명)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자, 존 왓츠 감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의 오프닝 스코어 54만 5302명도 넘어선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개봉한 화제작 ‘이터널스’(29만 6288명),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20만 3254명), ‘블랙 위도우’(19만 6233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2~3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2위는 전종서 손석구 주연의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가 차지했다. 하루 동안 3934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5만 1336명을 기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로맨스를 담았다.
3위는 디즈니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감독 바이론 하워드, 자레드 부시, 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가 이름을 올렸다. 3661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55만 3740
극장가 구원투수로 떠오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어떤 흥행 기록을 써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