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의 최우식, 김다미의 원망 가득한 싸움이 그려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에서는 리마인드 다큐멘터리 촬영의 초반부터 오해로 얼룩진 'X 연인'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명 '고오' 작가로 활동하는 최웅은 대세 일러스트레이터 누아(곽동연 분) 작가의 언론 플레이로 인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얽히고 설킨 세 사람 최웅, 국연수, 누아는 '소앤숍' 오픈 기념 파티에서 만나게 됐다.
최웅의 천적인 누아 작가의 등장으로 파티의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듯 반전됐다. 누아 작가는 최웅에게 "표절 논란에 관한 반박 기사를 왜 내지 않았냐.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누아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처음 들은 최웅은 국연수를 찾아가 "너도 알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최웅이 "이번 프로젝트를 누아 작가가 같이 하는 것도 알고 있었냐"라고 되묻자 국연수는 "그게 무슨 말이냐"라고 의아해했다.
최웅은 "거 봐. 날 망치는 건 늘 너야"라고 말하며 돌아서 국연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국연수는 멀어지는 최웅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잠자코 서있
'그 해 우리는'은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그 해 우리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