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가 아내인 가수 별이 무대가 아닌 관객석에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짠하다는 말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하하에게 "원래는 셋째 계획이 없었다고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하하는 "맞다. 첫째 드림이가 태어나고 둘째 소울이가 태어났을 때 팬분들이 이제 그만 멈추라고 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앨범이 나와야 하는데 왜 아기가 나오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하는 출산과 육아에 바빴던 아내 별에게 느낀 안타까움을 들려줬다. 하하는 "내 아내가 아기를 안고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는 나를 지켜보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무대밖에 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 짠하더라"고 말했다.
하하는 "별이 나보다 훨씬 위대한 가수인데 무대 밖 관객석에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아내에게 '언젠가는 내가 너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줄게'라고 말하고 팬분들에게도 '셋째가 생길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이제 절대 아이가 생길 일이 없다고 말했는데 막내 딸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이 "그 날 하루를 못참았구나"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하는 "다들 축하한다고 말 해주는데 얼굴 표정들은 절대 축하하는 표정들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숙이 "혹시 넷째 계획은 있나?"라고 조심스레 묻자 하하는 격하게 고개를 흔들며 "셋째까지는 잘 낳았다고 생각했지만 넷째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하하는 "얼마 전 아내가 막내딸을 보다가 나에게 문득 '오빠 근데 넷째도 궁금하지 않아?'라고 물어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