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송민호, 음악·예능·영화 넘나드는 '만능 재주꾼'(종합)

그룹 위너 송민호가 새 앨범 소개부터 예능,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지난 7일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inity)'로 돌아온 가수 송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송민호는 새 앨범 '투 인피니티(to infinity)'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송민호는 "먼저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나의 색을 가득 담았고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라며 "영화 '토이스토리'에서 버즈가 'To Infinity and Beyond'라는 대사를 한다. 그 대사에서 따서 앨범 이름을 지었다"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타이틀곡 '탕!♡'에 특수기호를 붙인 이유를 밝혔다. 송민호는 "그냥 '탕'이라고만 하면 그냥 보기에 별로지 않나. 듣기도 전에 제목에서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제목을 봤을때부터 곡의 냄새가 날 수 있게 하트를 붙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탕!♡'이 타이틀 곡이라는 느낌이 왔다. 퍼포먼스에 용이하거나 듣기 쉬운 구성을 짰다. 재밌게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DJ 정은지가 "색이 꽉찬 하트가 아니다"라고 말하자 송민호는"이제 채워 나가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사쓸 때 도움이 되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송민호는 "딱히 영향을 주는 시간대는 없다. 아침에 잘 될 때도 있고 자동차에서 쓰는데 잘 써질 때도 있다. 오히려 작업실에서 막힐 때도 있다"라고 답했다.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으로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송민호. 송민호는 "이전에 가수로 활동할 때는 '나 송민호야'하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연기는 방식이 매우 달랐다.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정은지가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지 않나"라고 묻자 송민호는 "그렇다"라고 맞장구쳤다.
현재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의 심사 기준도 밝혔다. 송민호는 "'싱어게인2' 참가자들은 너무 다 잘 하는 분이었다. 심사할때 무대가 좋았던 사람, 다음 무대가 기대되는 사람을 뽑았다"라고 밝혔다. 정은지는 "미래지향적인 것 같다. 미래를 보는구나"라고 호응했다.
마지막으로 송민호는 30세가 되는 2022년의 계획을 밝혔다. 송민호는 "운동을 다시 시작할까 싶다. 원래도 개인 트레이닝을 받았었는데 작년 여름에 했다가 몸이 너무 빨리 커졌다"라며 "사진을 찍었는데 체형이 너무 크게 나오더라. 옷핏도 완전 달라지길래 트레이닝을 멈췄었다"라며 운동을 신년 목표로 꼽았다.
한편 송민호의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inity)'의 타이틀곡 '탕!♡'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라도 기꺼이 치르겠다'는 열정 넘치는 가사가 돋보인다. 송민호는 이번 솔로 정규 3집에 수록된 전곡을 작사·작곡·편곡했다. 모든 트랙에 강렬한 힙합 향, 섹시 무드, 실험적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호평을 받는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