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가 초등학생의 완벽한 논리력 앞에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되는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예능프로그램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 선공개 영상이 네이버 tv에 공개됐다. 이날 '고끝밥'에서는 '82 개띠즈'가 초, 중등 씨름부와 입씨름 대결에 나섰다. 입씨름 대결이란 하나의 주제에 두개의 의견을 두고 양팀이 입씨름을 펼쳐 더 납득이 가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이날 입씨름 대결의 주제 '동물의 왕은 누구인가? 사자 vs 호랑이'로 조세호와 11살 신수현 학생의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조세호는 왜 호랑이가 왕이냐는 질문에 "동물원에 가면 호랑이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그 말은 즉슨 서열이 높다는 의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사자 측을 변론하는 신수현은 "라이언킹은 있는데 타이거킹은 없다. 따라서 사자가 호랑이보다 상위 동물이다"라고 주장했다. 초등학생의 명쾌한 대답에 82개띠즈도 감탄했다.
조세호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면서 "하지만 사자 굴에 관련된 속담은 없다. 게다가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가 호돌이인 것을 감안하면 호랑이가 더 세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수현 학생은 "전래동화를 보면 호랑이는 곶감을 무서워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사자는 그렇지 않다"라고 반격했다.
조세호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호랑이는 담배를 피운다. 담배는 몸에 해로운 것이다"라고 안 좋은 습관임을 강조하며 무논리 한 방을 보여줬다.
신수현 학생이 "논리적으로 따져보자면, 고대 이집트 시대에 여왕 옆에는 항상 사자가 있었다"라고 주장하자, 조세호는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하는 '고생 끝에 밥이 온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