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 무명가수전’에서는 본선 1라운드가 이어졌다.
이날 '재야의 고수' 조 34호 가수는 “희열 부인이었던 가수”라며 “고등학교 때 유희열의 엄청난 팬이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희열 부인이라고 불렀다. 라디오 ‘음악도시’도 엄청 들었다. 그래서 음악을 하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34호 가수는 “재즈클럽에서 연주를 하는데. 재작년에 공연을 300번 했더라"며 하지만 "작년에 연주를 할 수 없게 돼서 월세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어려워진 현실을 밝혔다. 이어 "40대 여성 뮤지션인 나를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 내 음악을 들어주는 분들에게 확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절실한 상황이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절실함으로 나선 34호 가수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소화해 올어게인을 받으며 2라운드 진출 확정했다.
MC 이승기는 "윤도현 심사위원은 거의 시작하자마자 어게인 누른 것 같다"라며 34호의 실력에 감탄했다. 윤도현은 "첫 애드리브 부터 느낌이 왔다. 이미 관객과 소통이 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루브와 목소리 톤 등 모든 것이 완벽했던 무대는 처음이다. 더이상 말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34호 가수는 진짜 재야의 고수다”라며 칭찬했고 이선희는 “노래 맛 좀 아는 센 언니 캐릭터”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저보다 어린데 멋있으면 언니다”고 호평했다.
선미도 34호의 매력에 푹 빠졌다. 선미는 "34호 언니가 노래를 부
'싱어게인2 무명가수전'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JTBC '싱어게인2'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