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SBS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둘째 출산이 임박한 이지혜가 넷째를 임신중인 정주리를 만났다.
이지혜가 먼저 자신의 제왕절개 출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정주리는 "나는 자연주의 분만이었다. 의료기기 하나도 없이 조산사가 아기를 받는 식이다. 셋 다 수중분만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수중분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주리는 “당시 혼전임신이었다. 비밀리에 병원을 찾아갔는데 그 곳이 자연주의 출산 병원이었다”라며 “(수중분만할 때) 남편이 놀라서 자기 눈을 가린다는 게 내 눈을 가리더라. 진통이 그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다. 30시간 걸렸다. 아기 낳을 때 드라마에서는 남편 머리채를 잡는데 나는 내가 정말 죽는줄 알고 남편과 이별 준비를 했다. 잘 살라고 남편에게 말했다. 진통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지혜가 “그렇게 아프면 수중분만 안 하게 되잖아”라고 묻자 정주리는 “왠지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진통 오는 순간 이거였지 그랬다”라며 “넷째 때는 방법을 진짜 알겠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넷째도 수중분만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지혜는 “제왕절개는 전날까지 아무렇지도 않다. 전날에도 라디오를 했다. 척추 쪽에 바늘이 들어오는데 하반신만 마비된다. 정신은 말똥하다. '언제 하지?' 그러는데 태어났다고 한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1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3명을 두고 있다. 현재 넷째를 임신 중이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