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가 신곡 '탕!♡' 소개에서 피처링 아티스트 섭외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얘기를 들려줬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지난 7일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inity)를 발매한 송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오늘 송민호씨 의상 콘셉트가 은하철도 999의 메텔 콘셉트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신영은 송민호의 피곤한 안색을 보며 "송민호씨 건강이 우려된다. 오늘 좀 피곤해 보이는 것 같다. 송민호씨의 건강을 염려해주시는 분이 많으니 몸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송민호의 신곡 '탕!♡'에 관한 소개를 부탁했다. 송민호는 "신곡 '탕!♡'은 내가 사랑하는 이성한테 다 갖다 바치는데 결국 연애에 관한 능숙한 스킬이 없어서 연애에 성공하지 못하는 내용을 담았다. 내가 또 한글자로 돼있는 제목을 좋아하지 않느냐. '탕'이라는 한글자가 마음에 든다"라고 소개했다.
김신영은 "처음에는 앨범에 '탕!♡'이라는 곡 한 개만 있는 줄 알았다. 다시보니 앨범에 10곡을 꽉 채워서 나왔더라. 앨범을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감정들이 올라올 때마다 쟁여놓은 곡 같다"라고 새 앨범을 칭찬했다.
이어 김신영은 "뮤직비디오가 센스있게 잘 나왔다. 외계인도 등장하고, 장미가 나오는 장면이 너무 예뻤다. 뮤직 비디오 전체가 미국 서부 카우보이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감상평을 들려줬다.
이어 김신영은 "송민호 새 앨범을 보면 많은 분들이 피처링에 참여해줬다. 릴보이, 개코, 선우정아, 바비 등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참여해주셨더라. 이 많은 분들을 어떻게 섭외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민호는 "다 인스타 DM으로 섭외했다"고 답했다.
김신영이 "가장 섭외가 힘들었던 아티스트분은 누구냐"고 묻자 송민호는 "섭외가 힘들었던 분이라기보다는, 죄송했던 분은 있었다. 바로 다이나믹듀오의 개코형이다. 개코형이 쇼미더머니 촬영할 때 세미 파이널이라 굉장히 바쁜 시즌이었다. 개코형이 쇼미더머니에서 무대 6개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인 것을 알면서도 내 앨범제작에 흔쾌히 참여해주셨다"라며 개코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신영이 "신서유기 멤버들 중 신곡에 관한 언급은 없었나"라고 질문을 하자 송민호는 "재현이 형이 내 신곡을 망고에 비유했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신서유기 멤버들 중 재현이형, (은)지원 형이 내 노래를 음식에 비유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그럼 나도 음식에 비유해보겠다. 송민호의 신곡은 민트초코 같은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에 송민호는 "아 노래가 민트초코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아니다. 앨범에 약 10곡을 꽉 채워서 나왔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졌다. 뮤직비디오도 CG팀에게 상을 줘야될 것 같다"면서 송민호의 신곡을 호평했다.
또한 김신영은 "제보가 들어왔다. 한 신청자가 송민호에게 혹시 신곡 '탕♡!'을 탕요리 만들 때 낙지 탕탕이 생각하면서 만들었는지 물어봐달라는 제보다. 해명할 시간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낙지 탕탕이를 생각을 안한 건 아닌데, 거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웃으며 "아 낙지 탕탕이를 생각한 것은 아니구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총 10곡인데 감성이 다 다른 것 같다"고 평을 이었다.
송민호는 "앨범을 제작하면서 즐거움, 슬픔, 힘듦을 다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수록곡 '궁금해'는 독특한 사운드로 이뤄져있어서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송민호의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