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결혼을 앞둔 스태프를 위해 3박 4일에 걸쳐 축사를 완성했다.
김나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지난 12일 'VLOG 지수씨 결혼식 축사 겟레디위드미 김나영 인생 첫 축사.. 괜찮을까요..?!'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평소 절친한 스태프 지수씨를 위해 결혼식에서 축사를 했다. 김나영은 "유쾌하고 프레시하게 축사를 쓰려고 노력했다"라며 직접 쓴 긴 축사를 보여줬다.
김나영은 "축사를 쓰는데 3박 4일이 걸렸다. 내가 한 문장마다 고심하며 짜냈다. 글을 썼다 지웠다만 몇 번을 반복했다"라고 자신이 들인 노력을 말했다.
축사를 하기 전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김나영은 무사히 축사를 이어갔다. 김나영은 신부는 저에게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라 용기를 내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사를 하게 됐다. 브이로그를 찍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라고 말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나영은 "지수씨가 결혼하는데 왜 이렇게 내가 떨리지. 2년 전 엄청 추운 날 '언니 저 남자친구 생겼어요'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 때 나는 지수씨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빠르게 시련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 남친을 만들다니 지수씨 정말 팜므파탈이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유쾌한 축사를 진행했다.
김나영은 "벌써 결혼식장에서 그때의 남친과 팔짱을 끼고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네. 지수씨처럼 똑똑하고 다정한 사람이 내 곁에 함께 해줘서 든든하다. 두분이 아름답게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응원했다.
결혼식이 끝난 후 김나영과 만난 지수씨는 "나 진짜 감동 받았다"라며 김
지난 2017년 12월 유튜브를 개설한 김나영은 패션, 라이프,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독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김나영의 nofilter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