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최종회에서는 서이강(전지현 분), 강현조(주지훈 분)의 공조로 밝혀낸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지리산에서 최후를 맞이, 모든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며 새로운 나날들을 맞이했다. 1년 후 건강해진 서이강, 강현조와 레인저들, 탐방객들이 함께 지리산에서 일출을 맞으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지리산’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9.2%, 최고 10.6%,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1%, 최고 11.5%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4%, 최고 5.4%, 전국 기준은 평균 4.6%, 최고 5.7%로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제작비만 300억원 넘게 투입된 '지리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킹덤’ 시리즈와 ‘시그널’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만들어낸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했기 때문. 여기에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전지현과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가진 주지훈이 극을 이끌 두 주인공으로 합류해 기대감이 높았다.
시청률은 이런 기대감을 반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리산'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1%, 최고 10.7%를 기록했다.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3위이자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기준 2위다. 이어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2.5%로 첫회보다 상승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단 2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그런데 높은
결국 '지리산'의 2회 시청률이 '지리산'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이 됐다. '지리산'은 7~8%대 시청률을 유지하다 10% 시청률을 다시 한 번 넘지 못하고 9%대의 시청률로 퇴장하게 됐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