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JTBC |
1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시청률은 7.5%(이하 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벤져스’와 여자 축구 최강팀 한수원 여자축구단의 치열한 스페셜 매치를 통해 대한민국 여자 축구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어쩌다벤져스’ 역시 프로 축구팀에도 밀리지 않는 전력을 과시하며 짜릿한 승부의 맛을 선사했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뭉쳐야 찬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여자 축구팀을 초대해 전설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대한민국 여자 축구 전현직 국가대표는 물론 글로벌 국가대표까지 소속된 여자 축구계의 절대 강자 한수원 여자축구단이 등장한 것. 외국인 용병 선수 이네스와 나히를 향한 김성주의 엉망진창 영어 회화는 전설들의 부끄러움과 폭소를 동시에 유발했다.
이어 ‘어쩌다벤져스’는 전 경기 무실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골키퍼 계의 1인자 윤영글과 1대 1 슈팅 대결에 나섰다. 그녀는 남다른 슈팅 파워를 가진 ‘어쩌다벤져스’의 대표 키커 5인방 강칠구, 박태환, 이대훈, 이장군, 조원우를 상대로 5개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무실점 키퍼의 위엄을 뽐냈다. 이에 감코진(감독+코치진)이 설욕에 도전, 안정환 감독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전설들의 굴욕을 완벽히 씻어냈다.
뿐만 아니라 ‘여날두’라는 별명을 가진 여민지는 주특기인 헤더 슛을 응용한 독특한 개인기를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유발했다. 승부욕이 불타오른 전설들은 너도나도 그녀의 개인기에 도전했고 그 중 허민호가 한 번에 성공하면서 감코진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지기 전, 한수원 여자축구단의 송주희 감독은 “오늘 스페셜 매치를 통해 좀 더 여자 축구를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 보여 드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혀 경기의 흥미를 한껏 돋웠다.
그녀의 말처럼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최강팀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전반전부터 날카로운 패스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선취골에 성공한 한수원 여자축구단은 ‘어쩌다벤져스’의 운동 종목을 패러디한 세리머니로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엄청난 피지컬의 전설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파워와 강철 체력을 자랑하며 경기 끝까지 단 한 순간도 지치지 않는 투지를 발휘했다.
이에 맞서는 ‘어쩌다벤져스’ 역시 전력을 다한 플레이로 깊은 감명을 남겼다. 김태술, 조원우로 연결된 막강한 수비진은 골문 앞을 든든히 지키며 점수를 지켜냈다. 후반전 말미에 투입된 윤동식이 킬 패스로 공을 전달, 폭발적인 스피드의 이장군이 윤영글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슈팅에 실패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0대1 스코어로 ‘어쩌다벤져스’는 아깝게 패배했지만 프로 팀을 상대로 크게 선방한 경기였다. 송주희 감독은 전설들을 향해 “올해 정말 일 낼 것 같다”며 아낌없는 칭찬과 따뜻한 덕담을 건네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더불어 이날 MOM(Man Of the Match)는 한수원 여자축구단이 직접 선정,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조원우가 선정됐다. 무엇보다 여자축구 골키퍼 1인자 윤영글이 직접 배지를 달아줘 첫 MOM 등극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사상 최초 여자 축구팀과의 스페셜 매치를 통해 여자 축구의 매력을 보
한편, 다음주에는 안정환 감독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테니스계의 박지성’ 권순우가 전설들을 찾아온다. 권순우와 ‘어쩌다벤져스’의 반가운 만남이 펼쳐질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오는 19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