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최종회(16회)에서는 서이강(전지현 분)은 검은다리골 마을 출신이자 국립공원 직원인 김솔(이가섭 분)이 지리산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서이강은 산을 지키기 위해 뭉친 조대진(성동일 분), 정구영(오정세 분), 박일해(조한철 분)와 김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결국 김솔은 지리산의 심판을 받았다.
생령이 되어 지리산을 떠돌았던 강현조(주지훈 분)은 병상에서 일어나 레인저로 복귀했고, 걷지 못했던 서이강 역시 다시 걷게 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제작비만 300억원 넘게 투입된 '지리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킹덤’ 시리즈와 ‘시그널’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만들어낸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했기 때문. 여기에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전지현과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가진 주지훈이 극을 이끌 두 주인공으로 합류해 기대감이 높았다.
시청률은 이런 기대감을 반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리산'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1%, 최고 10.7%를 기록했다.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3위이자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기준 2위다. 이어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2.5%로 첫회보다 상승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단 2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그런데 높은 시청률과 달리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특히 CG, PPL 등이 아쉬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배경도 타이틀도 '지리산'인데 등반 장면이나 태풍으로 불어난 계곡물이나 암벽에서 쏟아지는 암석 등 CG 배경이 몰입감을 방해했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PPL 지적도 따랐다. '지리산' 제작 후원사인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상이 지나치게 다양하게 등장하다보니 산 드라마인지, 화보인지 헷갈린다는 불평도 나왔다. 여기에 지리산 대피소에서 프랜차이즈 샌드위치를 먹고, 피부 관리를 하라고 건네는 콜라겐 등 지나친 PPL이 몰입을 방해해 불편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결국 '지리산'의 2회 시청률이 '지리산'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이 됐다. 대세 배우라는 전지현과 주지훈을 비롯해 성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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