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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카빌 사진|넷플릭스 |
게롤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헨리 카빌이 ‘위쳐2’로 돌아온다.
10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위쳐2’ 온라인 간담회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헨리 카빌이 참석했다.
베스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위쳐’ 시즌2는 엘프와 인간, 미지의 존재들 사이의 전쟁으로 대륙이 더욱 혼란해진 가운데 시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아는 가장 안전한 장소인 늑대 교단의 본거지 케어 모헨으로 떠나는 게롤트의 이야기를 담는다.
탄탄한 세계관과 스펙터클한 대서사로 인기를 모았다. 시즌1에 이어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게롤트, 시리 그리고 예니퍼가 또다시 다가오는 거대한 전쟁과 운명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다.
‘에놀라 홈즈’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의 헨리 카빌. ‘우주 전쟁’ ‘인투 더 배드랜즈’의 프레이아 앨런, ‘원더러스트’의 아냐 칼로트라 등이 또다시 의기투합했다.
극 중 게롤트를 연기한 헨리 카빌은 “위쳐’를 게임으로 처음 접했고 게임을 실사로 만드는 꿈을 이루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작품을 게임으로 처음 접하긴 했지만 게롤트라는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저에게 일종의 나침반 역할, 혹은 영감의 원천이 되는 것은 삽코프스키의 원작 소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게 이 작품은 소설 속 게롤트를 실사 시리즈 비전에 맞게 구현하는 즐거운 도전이 됐다”고 덧붙였다.
헨리 카빌은 액션 시퀀스에 대해 묻자 “액션 시퀀스는 전적으로 스턴트 코디네이터에게 의존했고, 쇼 러너인 로런이 모든 것을 확인했다. 일부 동작의 경우 제가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액션에 있어 최정점은 스턴트 코디네이터인 울프강 스태그만과 시즌1의 블라비켄 격투 장면을 촬영했을 때다.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장면이고 많은 준비를 했다. 액션 시퀀스 촬영을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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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카빌, 프레이아 앨런 사진|넷플릭스 |
헨리 카빌은 시리 역의 프레이아 앨런에 대해 “프레이아는 이미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아주 성공한 배우”라며 “프레이아의 연기 활동 중 이렇게 굵직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프레이아는 자신이 진정한 배우라는 것을 잘 보여줬다. 연기할 때 항상 핵심을 짚는 질문을 하고 캐릭터를 진실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함께 연기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프레이아는 연기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도 함께 연기하는 것이 기대된다. 많은 사람이 프레이아의 연기를 봤으면 좋겠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또 헨리 카빌은 “게롤트는 언제나 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일종의 성이나 벽 같은 아주 단단한 마음의 방패가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시리가 게롤트의 인생의 일부가 됐고, 아버지처럼 시리를 지켜줘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그런 보호 본능이 되살아났다. 앞으로 그런 면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예니퍼와 게롤트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니퍼에 대해 “예니퍼는 게롤트의 인생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사람인데, 시리즈에서는 게롤트가 예니퍼의 죽음을 믿는 것으로 그린다. 게롤트의 특징 중 하나가 감정을 아주 깊숙이 묻어버린다는 거다. 그래서 예니퍼의 죽음 앞에서도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다. 해야 할 일이 있고 시리도 지켜야 한다. 그래서 게롤트는 감정을 꾹꾹 눌러 마음 한구석에 묻어둔다. 나중에 그 감정을 나름대로 정리하는 시점이 올 수도 있지만 시청자들이 알고 있듯 예니퍼는 죽지 않았고 그 사실이 여러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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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카빌 사진|넷플릭스 |
헨리 카빌은 시즌2에 그려질 위쳐의 본거지 케어 모헨에 대해 “소설을 읽은 분들도 놀라실만한 부분이 많다. 쇼 러너인 로런이 시리즈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케어 모헨은 위쳐들의 본거지다. 산에 위치한 성으로 약탈당했고 과거 늑대 교단이 공격당했을 때 일부가 파괴되기도 했다. 위쳐들이 더이상 양성될 수 없었다. 소설에서 소수의 위쳐만 있었지만, 로런은 이 수를 두 배로 늘렸고 케어 모헨에서 더 많은 일이 벌어진다. 위쳐들의 신성한 본거지고 게롤트에게 매우 중요한 장소고 중요한 비밀을 품고 있기도 하다. 게롤트가 시리를 케어 모헨에 데려가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헨리 카빌은 위쳐 능력 중 ‘액시’가 갖고 싶다며 “사람들을 진정 시킬수 있는데 그것도 본인의 방식으로 본인의 사고방식대로 설
헨리 카빌은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직접 가서 뵐 수 없어 아쉽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에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쳐2’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