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몽. 사진| 스타투데이 DB |
MC몽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연 연습하는 영상 하나 올렸을 뿐"이라며 "보셨죠 여러분. 말이 얼마나 다르게 변하는지. 세상 재밌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앨범을 7집, 8집, 9집 냈는데 잠잠. 여기서 보시는 기자님들 제발 일을 크게 만들지 말아줘요"라며 "울 어무니 연락 오잖아. 아들 아팠냐고. 누군가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맞는 말이네 정말"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이날 오전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신통방통'에서 보도한 MC몽의 백신 부작용 소식이 담겼다. 하단에 '병역 비리 사건 이후 잠잠했던 MC몽', 'MC몽 "새벽 응급실行, 죽을 만큼 아팠다"' 등의 자막이 보인다.
MC몽은 지난 7일 SNS에 "모더나 맞고 죽을 만큼 아팠다. 새벽 열이 39도. 응급실 행"이라는 글로 전날 백신 부스터샷 접종 후유증을 알리며 공연 준비 중 괴로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관련 보도에 병역 비리 얘기가 소환되자 MC몽은 '잠잠하다"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캡처해서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MC몽은 또 "비리 한 적 없음"이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병역 비리 사건을 다시 한 번 부인했다.
↑ MC몽. 사진| MC몽 SNS |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의혹을 받았다. 이후 2012년 5월 대법원에서 병역기피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두 차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미룬 데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MC몽은 지난 3월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 코너 '본인등판'에 출연해 "유전병으로 치아가 신체 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발치했다"며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한편, MC몽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