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캐럴송 ‘매일 크리스마스’를 들고 온 다비치가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지난 6일 새 앨범 '매일 크리스마스'를 발표한 여성 듀엣 다비치의 이해리, 강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14년이 지났는데도 다비치는 사이가 정말 좋은 것 같다"라며 둘의 돈독한 사이를 응원했다. 이어 김신영이 "다비치 멤버들끼리 서로 돌아가며 집도 놀러 간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강민경은 "그건 놀러 가는 게 아니라 집에 서로 상주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남다른 사이를 자랑했다. 이해리는 "맞다. 우리는 '네 집이 내 집이고 내 집이 네집이다'라는 식이다"라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하지만 강민경과 이해리가 사진을 찍을 때 동일한 포즈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 물었다.
이해리는 "사진 찍을 땐 안 맞아도 엄청 안 맞는다. 누군가 하트를 하고 있으면 누군가는 인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강민경은 "우리가 하나 둘 셋 구호를 안 외쳐서 그런 것 같다"라고 동의했다.
또한 김신영은 "예전에 여의도 MBC 7층에서 다비치가 라이브하는 것을 들었다. 노래를 매우 잘 불러서 그 기억이 아직도 진하게 남아있다"며 떠올린 뒤 "그때도 다비치라는 그룹은 진짜 오래가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다비치의 가창력을 칭찬했다.
강민경은 "해리 언니가 차를 타면 내 오른쪽에 앉는다. 해리 언니가 평소 차에 타서 노래 연습을 많이 하는데 언니 노래를 듣는 나는 오른쪽 귀 고막이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 때문에 오른쪽에 인이어를 착용하면 현저하게 안 들린다. 또 해리 언니가 평소에 말할 때 크게 말해서 더욱 내 청력이 안좋아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다비치의 감미로운 신곡 '매일 크리스마스'에 대해 "제목만 보면 매일이 크리스마스처럼 너무 슬프다는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해리는 "다비치가 낸 곡 중 밝은 캐럴은 처음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신영은 "다비치가 명곡 부자인데 시즌송이 없었다. 지금 캐럴 명곡을 노리는 것같다"라며 다비치의 신곡을 칭찬했다. 김신영은 "다비치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분들도 같이 파티하는 느낌이 들기에 꼭 한 번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민경과 이해리는 이구동성 게임을 진행하며 "다비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매일 크리스마스'를 꼽았다. 또 "다비치가 처음으로 싸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해리는 "싸운 적은 없다. 하지만 우리들의 목소리가 커서 사람들이 보기엔 싸우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는 것 같다"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새 앨범 '매일 크리스마스'는 추운 겨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매일이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