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
지난 9월 늦둥이 출산으로 많은 축하를 받았던 개그맨 김구라(51)가 번아웃을 고백했습니다.
8일 김구라와 아들 래퍼 그리(김동현·23)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는 '번아웃이 온 김구라'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구라는 "(김)국진이 형이 그 얘기를 하더라. 한창 마음이 힘들 때 논두렁을 찾았다고. 이해가 안 됐다. '왜 논두렁을 가지?' 그랬는데 요즘 이해가 된다"며 운을 땠습니다. 그는 "사실 난 요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기다. 동현이도 일이 잘 되고, 얼마 전 동현이 동생도 태어났다. 그런데 내가 지쳐서 힘들다. 어쨌든 모든 사람이 힘들 테니까"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OECD에서 조사했다. 사람들한테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었다. 대부분 가족이 1위 그다음이 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돈이 1위, 가족이 2위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예전이랑) 바뀌었다. 3년 전에는 안 바뀌었다고 하더라. 우리나라도 (순위가) 가족, 일, 돈 혹은 가족, 돈, 일이
이에 아들 그리는 "(이럴 때일수록)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야 한다"고 위로했습니다.
김구라는 2015년 이혼 후, 지난해 12세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늦둥이 출산 소식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