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 제작 빅오션이엔엠, 슈퍼문 픽쳐스)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 윤태인(이준영 분)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 인윤주(정인선 분)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인윤주와 윤태인은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티격태격했던 초반과 달리 몽유병 치료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에게 가까워지고, 달콤한 향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너의 밤이 되어줄게' 정인선, 이준영의 짜릿한 '심쿵 모먼트'를 짚어봤다.
#. 의도치 않았던 입맞춤! 운명 예고 (1, 2회)
인윤주는 빚을 갚기 위해 밴드 루나(LUNA)의 숙소에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로 들어갔으나, 윤태인은 몽유병 치료를 강력하게 거부했다. 윤태인은 인윤주에게 이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으면 치료하는 '척'만 하다 가라며 정식 치료를 거부했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동거 첫날부터 사건(?)이 터졌다.
인윤주는 큰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24시간 윤태인의 감시 체제를 유지했고, 그의 몽유병 순간을 포착하게 됐다. 인윤주는 윤태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윤태인과 의도치 않은 첫 입맞춤을 했다. 두 사람은 입맞춤 해프닝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 듯 행동했지만, 계속 서로에게 신경을 쓰며 사뭇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 웃음을 더했다.
#. 몽유병 치료 프로젝트 START! 인윤주의 정체는? (3회)
인윤주는 윤태인의 치료에 대해 궁금해하는 문 대표(곽자형 분)에게 보여주기 위해 본격 몽유병 치료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에 윤태인은 마지못해 문대표 눈속임에 협조(?)하며 정식으로 첫 치료를 진행하게 됐다. 인윤주는 '단순 노동의 미학'을 외치며 비즈 공예를 윤태인에게 제안했고, 윤태인은 그림 위에 열심히 보석을 붙이며 집중했다.
시간이 꽤 흘렀고, 결국 윤태인이 참지 못하고 "언제까지 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표하려던 순간 눈을 감고 있던 인윤주를 바라보게 됐다.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곤히 잠에 빠진 인윤주를 응시하던 윤태인은 그동안 잃어버렸던 음악적 영감을 찾게 됐다. 온몸의 모든 세포가 살아나고, 곳곳의 모든 소리가 악상으로 돌아오며 인윤주가 그의 음악적 뮤즈로 활약할 것을 암시했다.
#. 윤태인, 인윤주를 위한 로맨틱 세레나데 (4회)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를 몽유병으로 인해 윤태인의 곁을 언제나 지켜주고 있는 인윤주. 인윤주는 몇 날 며칠 밤새워 곡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윤태인을 걱정하면서도 그의 음악성을 인정해줬다. 특히 인윤주는 윤태인에게 과거 놀이터에서 그의 음악으로 위로받았다고 고백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윤태인은 놀이터에서 자신이 몽유병 상태에서 기타로 연주한 곡이 '너의 밤이 되어줄게'라는 것을 알고, 인윤주에게 새로운 버전의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들려줬다. 잔잔한 피아노 소리와 윤태인의 목소리가 가득한 공간에서 인윤주는 또다시 위로받으며 달달한 장면을 연출했다.
#. 서툴러서 더 설레는 윤태인의 변화 (5회)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가는 만큼 인윤주에게 빠지고 있는 윤태인에게서 로맨스의 향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음악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 없던 윤태인은 자신도 모르게 인윤주를 계속 신경쓰여 했다. 다른 사람과 행복해하는 인윤주를 보며 질투를 느끼거나, 집에 일찍 들어오지 않으면 걱정하고 있는 것. 또 인윤주가 자신의 뮤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종일 붙어 있으려 하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사랑을 예감케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윤태인은 인윤주가 감기에 걸리자 자신이 아플 때 특효약(?)으로 사용하는 옥 장판, 드림캐처, 팬들의 응원 봉 등을 싸서 선물하며 귀여움까지 장착했다. 인윤주 역시 서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윤태인에게 엄마 미소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던 찰나, 우가온(김동현 분)이 갑자기
정인선과 이준영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질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빅오션이엔엠, 슈퍼문 픽쳐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