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경택 연출, 배우 신구, 오영수, 이상윤, 전박찬이 참석했다.
이날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이후 차기작으로 '라스트 세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50년 넘게 연기자 생활을 해왔지만 조용한 모습으로 연기자 생활을 해왔다. '오징어게임'이라는 작품으로 갑자기 부상돼 내 이름이 여기저기 불려지게 됐다. 마음이 심란해서 나름대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찰나에 출연 제안이 와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내가 선택한 것이 잘 한 것 같다. 내가 지향해온 내 모습 그대로 가게끔 동기를 준 것 같아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또 신구 선배님이 이 역할을 하셨다고 하길래 용기를 내고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미국의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Mark St. Germain)이 아맨드 M. 니콜라이(Armand M. Nicholi, Jr.)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으로,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2020년 파크컴퍼니에서 한국 초연으로 선보였었다. 이번 공연에는 신구 오영수가 ‘프로이트’ 역을, 이상윤 전박찬이 ‘루이스’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라스트 세션'은 2022년 1월 7일부터 3월 6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